스사노오노미코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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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일본서 가장 오래된 책인 코지키에 천지창조의 신화가 쓰여져 있다. 스사노오노미코토는 해의 여신인 아마테라스오미카미의 남동생이다. 성격이 난폭하여 타카아마하라(신들에 살고 있는 곳을 뜻한다)에서 쫓겨나 이즈모의 히카와 상류에 있는 토리카미라는 땅으로 내려왔다. 도착한 곳에는 집이 한 채도 없는 곳이어서 마을을 찾다가 강물에 젓가락이 떠내려오는 것을 보고 상류로 향한다. 거기에는 진쟈가 있었는데 노부부와 딸이 울고 있었다. 까닭을 물으니, 노인은 자신이 그 지역 신인 오야마츠미노카미의 아들인 아시나츠지이며 아내는 테나츠지라고 했다. 부부에게는 딸이 여덟명 있었는데 야마타노오로치라는 괴물이 내려와 해마다 한 명씩 잡아 먹어 막내딸 쿠시나다히메만 남았다고 했다. 다시 야마타노오로치가 내려올 때가 되어 울고 있는 것이었다.

야마타노오로치는 머리가 8개, 꼬리가 8개인 뱀으로, 몸이 8개의 산과 8개의 계곡을 덮을 정도로 거대하고, 배는 피로 붉게 물들어 있고, 16개의 눈은 어둠 속에서도 붉게 빛난다. 야마타노오로치가 가는 곳은 항상 검은 비구름이 따라다닌다고 한다.

쿠시나다히메가 마음에 들었던 스사노오노미코토는 자신이 뱀을 죽이고 그녀를 아내로 삼겠다고 했다. 노부부는 스사노오노미코토의 신분을 묻고, 기꺼이 승낙했다. 스사노오노미코토는 노부부에게 8개의 문을 만들고 8개의 단을 쌓고, 8번 숙성시킨 술 8항아리를 놓아두라고 했다. 그리고 쿠시나다히메를 빗으로 변하게 하여 머리에 꽂고 기다렸다. 야마타노오로치가 나타나 술을 마시고 취해서 쓰러지자 스사노오미코토는 자신의 칼인 토츠카노츠루기로 토막을 내어 죽여버렸다. 꼬리를 자르자 칼이 나왔는데 이 칼이 비구름을 불러일으키는 아마노무라쿠모노츠루기(츠무하노타치)이다. 스사노오미코토는 이 칼을 누이인 아마테라스오미카미에게 바쳤다. 이 칼은 뒤에 쿠사나기노츠루기라고 불리게 되는 데 일본 왕실의 증표인 3가지 신령한 물건 중 하나이다. 현재는 나고야의 아츠다진구에 보관되어 있다.

스사노오노미코토는 쿠시나다히메와 결혼을 하여 여러 신들을 낳았는데, 스사노오노미코토의 6세손이 바로 이즈모국을 세운 오호쿠니누시노카미이다. 이즈모국은 일본섬에 건국된 국가들 중 최초의 국가이다. 이즈모라는 말은 '구름이 일어난다'라는 뜻이다. 이즈모는 옛날부터 '여덟 겹 소나기 구름의 땅'으로 불렸다.

[신화의 해석]

신화는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고, 실제로 사람에 따라 서로 달리 해석하지만 정답은 없다. 하지만 신화에는 공통적인 구조가 있는데 정복자는 영웅으로 묘사되고, 패배자는 사악한 자이거나 흉폭한 괴물로 묘사된다는 것이다. 역사는 승리자의 기록이고, 패배자는 말이 없다. 스사노오노미코토의 신화는 타카아마하라부족이 야마타노오로치로 상징되는 이즈모지역의 토착세력과의 전쟁에서 승리하여 그 지역을 정복하는 과정을 신화화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배경사실]

동북아시아의 민족이동은 몇가지 가설이 있다. 그 중 여러 부족들이 바이칼호수 부근에 머물다가 이동하기 시작했다는 가설이 있다. 일부는 동쪽으로 일부는 서쪽으로 이동했다고 하는 가설이다. 한편 부족들이 한반도 북쪽과 만주 남서쪽에 있다가 일부가 바이칼호수까지 북쪽으로 이동하고, 일부가 남쪽으로 이동했다는 가설이 있다. 비교적 최근에 대두된 가설이다. 어느 가설이든 정확하지는 않다.

고대의 민족이동은 오랜 기간(수백년)에 걸쳐 조금씩, 계속되는 경우가 많다. 한반도로 남하한 부족들 중 일부는 바다를 건너 일본으로 갔다. 이 역시 상당히 긴 기간동안 계속된 듯 하다.

<일본서기>에서 스사노오노미코토는 신라국 소시모리(소시무리)에서 배를 타고 일본 이즈모로 왔다고 하였다.

구메 구니다케(久米邦武·1839∼1931) 토쿄대학 교수는 ‘일본고대사’(1907)에서 “스사노오노미코토는 신라신이다. 스사노오노미코토는 하늘나라 타카아마하라(高天原)로부터 지상으로 내려간 곳이 신라 땅 우두산(牛頭山)이며, 그곳에서 배를 만들어 바다 건너 이즈모 땅으로 건너왔다”고 주장했다. 구메 교수는 군국주의 일제 당국에 의해 대학 강단에서 쫓겨났다.

우두산이라는 이름의 산들은 한국에 비교적 많다. 소시모리가 쇠머리(쇠마리)의 이두문이라고 보고 이를 우두산으로 기록했다는 가설이 있다. 우두산을 쇠머리산이라고 보는 가설은 우두산이 현재 춘천의 우두산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한편으로는 소시가 쇠, 모리(무리)가 물이라는 소리의 기록이라고 보고 쇳물산으로 보는 가설도 있다. 일본의 토리카미는 철의 산지로서 한반도에서 온 세력이 철을 확보하기 위하여 그 지역의 농경민들을 정복하는 과정을 신화한 것이라 보는 것이다. 쇳물산이라고 보는 가설은 우두산이 함흥 남쪽의 수시리고성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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