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 사진 잘 찍는 방법
불꽃 사진 잘 찍는 방법

불꽃 사진 잘 찍는 방법

시원한 한강 바람을 맞으면서 오색현란한 불꽃과 심장 떨리는 폭음, 그리고 즐거운 음악과 감동을 오래동안 간직하고 싶지만, 불꽃은 이내 사라진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으로 찍거나 불꽃 동영상을 촬영해서 실시간으로 친구들과 SNS상에서 대화를 나누지만, 사진의 품질은 많이 떨어진다. 사진 파워 블로거나 사진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멋진 불꽃 사진을 보면 누구나 한번쯤은 이쁜 불꽃 사진을 찍고 싶어한다. 그러나 불꽃 사진은 촬영 기법을 알지 못하면 선명한 사진을 찍기가 매우 어렵다. 특히 카메라 외의 보조 장비들이 없으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장비를 갖추고, 찍는 방법들을 하나 둘 연습하면 블로거 이웃들이 좋아할만한 수준의 사진은 누구나 찍을 수 있다. 앞으로는 깨끗하고 선명한 불꽃 사진들로 자신의 블로그를 채워보자.

불꽃 축제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축제이지, 사진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만을 위한 축제가 아니다. 먼저 자리를 잡았다고 해서, 사진 촬영에 방해가 된다고 해서 주변 관람객들과 다투지 않도록 한다.

[아! 하는 자료는 다시 찾기 어렵습니다. 지금 공유하세요]

기상청

• 집에서 나올 때 체크 할 것 : 카메라 메모리 카드 삽입 확인(기존에 찍은 사진들은 미리 하드에 옮겨 놓기), 배터리 100% 충전 확인.

• 여분의 메모리 카드와 배터리 : 서울 불꽃 축제에서는 불꽃이 쉴 새 없이 터진다. 생각보다 많은 불꽃 사진을 찍게 되는데, 메모리와 배터리가 부족할 수도 있다. 평소에 메모리 카드와 배터리 여분을 카메라 가방안에 준비해두면 좋다.

좋은 자리를 선정하라

서울 불꽃 축제, 명당 자리

출처 : 한화데이즈 페이스북. 서울 세계 불꽃 축제 명당 자리

불꽃 사진은 풍경 사진 중 야경 사진에 속한다. 불꽃 뿐만 아니라 뒷 배경인 야경도 돋보이는 곳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즉 불꽃 놀이를 구경하는 최고 좋은 장소와 사진이 최고 잘 찍히는 장소는 다를수 있다. 자신이 머문 장소에서 자신이 느낀 그대로의 감동적인 사진을 찍을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하는 불꽃 사진에 대한 사진 촬영 장소와 사진 구도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새로운 멋진 사진 촬영 장소가 소개되면 다음해에 가보면 그곳은 좋은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그리고 사진 속에 불꽃만 찍을 경우 얼마나 큰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그 감동을 전해주기 어렵다. 크기를 짐작할만한 주변 건물을 같이 넣을 필요가 있다.

DSLR 고급 기종이나 고급 렌즈, 사진 기술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일단 좋은 자리를 잡는 것이다. 그리고 어두운 밤하늘을 배경으로 찍는 것이므로, 충분한 빛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불꽃과 가까울수록 유리하다. 남들보다 더 일찍 집을 나서서 이른 새벽이나 아침 일찍부터 좋은 자리를 잡아야 가장 멋진 불꽃을 담을 첫 작업을 하였다고 볼 수 있다. 심지어 전날부터 기다리는 사진사들도 있다.

• 여의도 행사장 건너편 원효대교 북단과 한강 철교 북단 : 정면 내지 측면에 63 빌딩이 있어 불꽃과 함께 가장 잘 어울리는 곳이다. 불꽃 축제 후 사진 공모전의 입상 작품들이 대부분 이곳에서 촬영된 작품들이다. 사진을 찍는 사람들은 누구나 알고 있는 정보이기 때문에 아침부터 자리 다툼이 심하다. 오후에 가면 좋은 장소는 커녕 삼각대 세우기조차 어렵다. 때로는 너무 강변 가까이에 자리를 잡았다가 강변의 물이 차올라와서 촬영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 측면과 정면 어디가 더 좋을까? 모두 좋은 장소이지만, 그 날 바람의 방향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불꽃이 터진 후 화약 연기가 어느쪽으로 빠지느냐가 다음 촬영할 불꽃 사진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연기 속에 불꽃이 파 묻히면 좋은 불꽃 사진이 나오기 어렵다. 바람이 불어오는 반대 방향(바람을 등지고)으로 빠르게 자리를 이동할 필요가 있다. 문제는 바람이 한강을 따라 좌우가 아닌 이촌 지구 쪽으로 불어오면, 터진 화약 연기가 퍼지면서 다음 불꽃도 가리게 되고 사진도 뿌옇게 나온다. 이때에는 노들섬이나 최대로 한강 철교쪽 내지 원효 대교 북단으로 가는 것이 좋다. 좌우로 화약 연기가 퍼지는 날에 찍은 사진들이 정면으로 퍼지는 날보다 포토샵으로 화약 연기를 지울 때도 더 처리하기 쉽다.

• 한강 철교 바로 밑은 피하는 것이 좋다. 기차가 지나갈때마다 소리가 시끄러워서 불꽃 쏘는 소리를 듣기 어렵고, 흔들림이 있다.

• 바지선의 위치, 63빌딩의 사진상 위치, 불꽃이 터지는 위치를 모두 생각해서 화각과 구도를 사전에 구상하고 결정해서 불꽃을 기다려야 한다. 63빌딩을 화면의 1/3 ~ 1/4의 사이에 위치하도록 설정하고, 불꽃이 63 빌딩을 가리지 않는 곳으로 선택한다.

• 불꽃을 쏘는 여의도 63 빌딩 앞 : 불꽃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어 가장 큰 감동을 받지만, 사진 촬영에 있어 보조 작품들이 약하다. 멀리 서울 N타워와 건너편 아파트, 그리고 행사장에 있는 사람들의 실루엣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중요해지는 장소이다. 불꽃과 가장 가까이 있어 불꽃 자체만의 선명한 사진을 찍기에는 좋다.

• 행사장 주변 고층 옥상 : 한강과 주변 건물들, 그리고 63빌딩이 모두 보이는 좋은 장소들이 매년 새롭게 등장한다. 문제는 그런 장소를 발굴하기가 어렵고, 사람들에게 알려지면 그 다음해부터 북적인다는 점이다. 그리고 빌딩 경비와의 친분 없이는 장소 섭외가 어렵다. 주로 평소에 야경을 즐겨찍는 분들과 동호회에서 그런 멋진 장소를 잘 알고 있다. 그리고 촬영 장소가 너무 멀어지면 불꽃의 크기가 작아진다는 단점이 있다. 그리고 원거리의 경우 그 날 가시거리(시정)에 따라 사진 품질이 좌우되기도 한다. 날씨가 안 좋은 날은 불꽃 가까이에서 찍는 것이 좋다.

• 한강대교, 원효대교 위 : 한강 대교, 원효대교는 오후 2시 이후면 삼각대를 펼칠 곳이 없다. 불꽃을 쏘는 시점에는 차들이 거의 움직이지 않지만, 다리 위는 차량과 사람들의 움직임으로 약간의 흔들림이 있을 수 있다. 다중 노출이나 장노출을 많이 한다면 다소 부담되는 장소이다. 이때에는 조리개를 열고 셔터스피드를 짧게 하는 것이 좋다.

• 노들섬도 인기 촬영장소이다. 전철의 궤적과 함께 불꽃을 담을 수 있어 색다른 사진을 찍을 수 있지만, 낮은 불꽃의 경우는 담을 수가 없다는 단점이 있다.

• 다른 사람들보다 앞 선 가장 앞 자리에서 촬영해야 한다. 아니면 하단에 불꽃을 바라보는 사람들을 실루엣으로 넣을 생각을 하는 것이 좋다. 사람들을 사진에서 제외할 수 있는 약간 언덕배기도 좋은 장소이다.

• 사진을 찍으러 온사람들보다 그냥 구경온 사람들이 더 많다. 사람들이 불꽃에 감동받아서 움직이다 보면 가끔 삼각대도 건드리고, 서로 몸이 부딪치기도 한다. 작품을 찍고 싶은 마음은 이해가지만, 서로 다투는 것은 보기 좋지 못하다. 사전에 주변 사람들과 맛난 간식거리, 사탕, 초콜릿 등으로 서로 이야기도 나누고, 불꽃 촬영 기술도 전수해주면 실제 촬영시 좀 더 편하게 촬영에 임할 수 있다.

• 가로등 부근은 피하는 것이 좋다. 밝아서 노출에 도움 될것 같지만, 오히려 가로등의 불빛이 불꽃의 빛을 가리는 경우가 많다. 가로등이 시야에서 보이는 곳은 무조건 피한다.

• 어떤 유람선의 경우에는 행사 직전 원효 대교 내지 마포 대교쪽으로 빠져 나가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다리가 촬영 구도에 방해되는 경우가 많다. 원효대교를 넘어가면 한국팀 마지막 엔딩인 원효대교에서 폭포수처럼 흘러내리는 불꽃의 장관을 볼 수 없게된다.

• 유람선이 아니더라도 수평으로 잘린 다리는 평소의 멋진 다리 야경 사진과 달리, 불꽃 사진에 있어서는 밑부분이 아름답게 나오는 경우가 거의 없다. 한강 다리와 불꽃 사진을 멋진 구도로 잡은 사진들이 보이는데, 거의 대부분 63 빌딩 높이의 높은 곳에서 찍은 경우이며, 평소 사진 찍는 감각 또한 필요한 부분이다.

• 길고 큰 삼각대를 펼치고 서서 촬영하면 바로 뒤에 있는 사람들이 구경하기에 불편하다. 불꽃을 즐기는 다른 사람들을 배려해서 낚시용 의자에 맞추거나, 돗자리에 앉아서 촬영할 수 있도록 삼각대를 낮추도록 한다.

불꽃 사진 준비물

• 카메라 : 수동 모드가 있는 하이엔드급 이상 카메라가 좋다. 셔터스피드와 조리개를 조절할 수 있고, 렌즈를 교환할 수 있는 카메라여야 다양한 불꽃을 촬영할 수 있다. 요즘 많이 사용하는 DSLR 카메라, 미러리스 카메라 등에는 수동 모드(B 벌브 모드)가 있다. 똑딱이 카메라에도 수동 노출 기능이 있지만, 화질이 조금 떨어지는 편이다.

• 삼각대 : 불꽃 사진들은 노출 시간이 길어야 한다. 사람 손으로는 견딜수 없는 장노출 시간이 필요하므로, 삼각대는 야경과 불꽃 사진에 있어 필수품이다. 10월 한강의 밤 바람은 거센 경우가 있다. 바람에 흔들리지 않을 튼튼하고 무거운 삼각대를 준비한다. 자신이 가지고 온 가방을 삼각대 아래에 매다는 것도 팁이다. 삼각대를 설치할 때에도 한강대교 나무 데크 같은 곳은 피한다. 사람들의 작은 발걸음에도 흔들림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콘크리트 바닥 같이 튼튼하고 안전한 곳에 설치한다. 바람이 불 때는 삼각대를 낮추고 삼각대의 튼튼한 다리만 펼쳐서 저중심으로 찍는 것이 흔들림이 적다.

• 릴리즈 : 카메라 리모콘이다. 카메라의 셔터를 손으로 직접 누르면 조금의 흔들림이 있으므로, 야경을 촬영할 때는 벌브 모드에서 셔터를 누르는 것이 편하고, 흔들림이 없도록 릴리즈를 사용한다. 유선형과 무선형이 있는데, 그날 불꽃 행사에 많은 사람들이 무선형 릴리즈를 사용하고, 무선형의 경우에는 다른 장비와 혼선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오작동과 정확 신속한 반응 속도와 적절한 타이밍을 생각한다면 유선 릴리즈 구입을 추천한다. 각 카메라 정품 릴리즈는 다소 비싼편이다. 최근에 나오는 호환 제품들은 저렴한 가격에 성능이 좋은편이다. | 카메라 자체에 내장된 타이머를 사용해도 흔들림이 없으나, 불꽃 촬영시에는 연속적으로 터지는 불꽃에 타이머를 사용할 시간적 여유도 없고 정확하게 불꽃이 터지는 타이밍을 잡는 것도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 렌즈 : 불꽃이 크기나 모양이 다양하므로 렌즈가 종류별로 있으면 좋겠지만, 너무 많은 인파로 인하여 서울 불꽃 축제는 자리를 바꾸거나 화각을 바꾸기가 쉽지 않다. 광각이 되는 줌렌즈를 장착해서 한 곳에서 촬영한다. 12-200mm가 좋지만, 보급형인 18-55mm도 괜찮다. 렌즈 앞 필터는 제거한다. | 불꽃 행사장 부근에서는 광각 렌즈가 주로 사용되고, 먼 산이나 높은 곳에서는 망원 렌즈도 많이 사용된다. | 줌렌즈의 경우 불꽃을 향해 찍으면 경통이 흘러내릴 수도 있으므로 접착 테이프를 준비한다.

• 불꽃이 너무 강한 경우 D8 정도의 ND 필터도 있으면 좋다.

• 비가 올 때를 대비해서 카메라를 감쌀 비닐봉투를 준비한다.

• 소형 플래시 또는 스마트폰 플래시가 있으면 카메라 메뉴 조작이나 기능 설정시 편리하다.

• 검은색 가림막 : 고급 촬영자만 사용하고, 초보의 경우에는 사용을 권하지 않는다. 서울 불꽃 축제의 경우 일부 블로그에서 설명하는 것과는 달리 매우 다양한 불꽃들이 매우 빠른 속도로 연속적으로 터지기 때문에, 검은색 가리막을 가려가면서 원하는 다른 종류의 불꽃들을 한 장에 담아내기가 쉽지 않다. 오히려 지저분한 경우가 많다. 불꽃 촬영을 여러번 해 본 경험자만 검은색 가림막을 사용하도록 한다.

불꽃 사진 촬영 방법

• 불꽃 사진 촬영은 야경 사진 촬영 기법과 비슷하지만 다른 촬영 방법도 활용해야 한다. 일반 야경 사진 정도로 생각해서 장노출을 하게되면 불꽃은 과다 노출이 된다. 뒷 배경인 도심 야경이 일반 야경 사진에서처럼 선명하게 잘 보이지 않더라도 셔터 속도를 줄여 노출을 줄이고, 가림막 등을 사용해서 여러번 불꽃을 노출시켜 적정 노출을 맞추어가야 한다.

• ISO : 필름 감도를 말하는데, 100으로 맞춘다. ISO를 자동으로 설정하면 불꽃 주위가 어두워서 ISO가 높아지면서 전체적으로 밝게 찍히게 되는데, 그러면서 불꽃 자체가 너무 밝게 찍힐 수 있다. 수동으로 100으로 고정한다. 200~400를 추천하는 경우도 있는데, 사실 요즘 웹에 올리는 용도로는 400까지도 무리가 없지만, 주위 환경이 밝은 경우도 있고, 화질 손상을 막기 위해서는 ISO 100으로 할 것을 추천한다.

• 플래시 : 잠금모드로 전환한다.

• 초점 : 초점을 자동(AF)으로 설정하면 불꽃이 터질때마다 초점 찾는다고 렌즈가 왔다갔다하며, 어두워서 제대로 측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63빌딩이나 바지선, 첫발이 올라왔을 때 자동으로 촛점을 맞춘 뒤, 렌즈나 바디 옆 스위치를 수동(MF)으로 전환하거나 초점 잠금 기능을 활용한다. 초점을 무한대로 설정하라고 하는 설명도 있는데, 그냥 무한대에 놓으면 초점이 안 맞아서 약간 흐릿하게 나올 수도 있다. 63빌딩이나 바지선, 첫발 모두 무한대지만 자동으로 맞춘 후 수동으로 전환한 것과 그냥 무한대라고 하는 것은 초점 영역이 조금씩 다를 수 있다. 63 빌딩을 기준으로 자동으로 맞춘 후 수동으로 바꾸는 것이 제일 좋다. 이후 접착 테이프로 렌즈를 고정한다. 화각을 바꾸는 경우에는 다시 초점을 잡아야 한다. 그러나 비슷한 화각대라면 그냥 촬영한다.

• 조리개 : F8~14 정도가 좋다. 조리개가 8일 경우 불꽃이 굵게 나오고, 14인 경우 가늘게 나온다. 그와 더불어 불꽃이 잘 나오게 하려면 조리개가 8일 때에는 셔터스피드를 짧게 하고, 14인 경우에는 길게 하여 적정노출을 맞추어 주어야 한다. 밝게 찍으려면 조리개 6 정도도 괜찮지만, 불꽃이 좀 많이 굵게 나온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조리개를 F8 이내로 잡는 것이 좋다. 조리개를 많이 조이면 반대로 장노출을 해야하는데 그 바람에 카메라가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선 설명은 자신이 원하는 불꽃의 굵기에 따라 조리개를 조절하는 방식이다. 반대로 불꽃의 빛이 강하면 조리개를 조이고, 약하면 조리개를 열어야 한다. 이것은 불꽃에 따라 자신이 조리개를 조절해야만 하는 방식이다. 후자 방식은 신속하게 대응하기 어려우므로 대부분은 간단하게 셔터스피드로 조절한다. 불꽃 촬영이 처음이라면 F11에 두고 촬영한다.

• 셔터스피드는 3~10초 정도로 한다. 카메라 상단에 보면 동그라미를 돌려서 선택하는 메뉴가 있다. 카메라 브랜드마다 다르지만 B(BULB, 벌브 모드) 모드로 촬영하는 것이 좋다. 불꽃 촬영에서는 AV, P, M 모드를 잘 사용하지 않는다. 불꽃의 시작점과 끝지점을 예상하기 어려우므로, B 모드가 가장 편리하다. 벌브 모드란 조리개 값을 정해 놓은 다음, 셔터 스피드는 본인이 셔터를 누르고 있는 동안 열리는 모드이다. 조리개와 셔터 스피드간에 조합 가능한 변수가 너무 많지만, 최적의 조합은 연습을 통해 익힐수 밖에 없다. 검은색 가림막을 이용한 다중 촬영의 경우에는 보통 20초 정도를 사용하지만, 가림막으로 가리는 시간을 제외하면 보통 실제 노출은 8초 이내가 된다.

• 셔터를 누르는 시점 : 폭죽을 쏘는 시점부터, 폭죽을 쏘고 나서 터지기 직전 가장 높이 올라 왔을 때, 불꽃이 터지는 순간, 불꽃이 터진 이후 퍼져나가기 시작할 때 등 이야기가 많다. 모두 맞는 말이다. 어떤 불꽃이냐에 따라 적절하게 선택해야 한다는 점이 어려운 점이다. 불꽃이 터지는 순간보다는 조금 후에 셔터를 누르는 것이 일반적으로는 좋다. 터지는 순간에는 매우 밝은 불꽃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불꽃 촬영이 처음이라면 폭죽 소리가 들리자마자 셔터를 열었다가 불꽃이 마지막으로 퍼지는 것이 끝나는 시점에 셔터를 닫는 것이 좋다. 그렇게 하면 이미 터진 불꽃들과 함께 과다 노출의 저품질 사진들도 많이 찍히겠지만 우왕좌왕하는 것보다는 유리하며, 불꽃 촬영이 처음인 사람에게는 그나마 안정적으로 몇 장의 좋은 사진을 건질 수 있기 때문이다.

• 화각, 구도 고정 : 첫번째 팀이 불꽃을 터뜨릴때 다양한 화각과 조리개를 열어가면서 노출값을 맞추어가는 것이 좋다. 두번째 팀부터 제대로 촬영해도 촬영할 불꽃은 너무나도 많다. 불꽃 촬영이 처음이라면 어느 정도 화각이 결정되면 처음 구도로 끝까지 가는 것이 좋다. 한 두발 큰 불꽃을 찍으려고 삼각대와 화각을 고치다 보면 초점, 조리개 등 여러가지가 흐트러져 촬영에 혼란을 줄 수 있다. | 근거리라면 불꽃 자체에, 원거리라면 풍경에 치중해서 화각과 노출을 잡는 것이 좋다.

• 완전 초보용 셋팅 : 촬영 방법을 읽었는데,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면, ISO 100, 초점 MF로 무한대, 조리개 F11, 셔터 속도 : 8초 정도에 두고, 폭죽 소리가 들리면 셔터를 누른다. 그 다음 작품급의 사진은 운에 맡긴다.

고급 촬영 방법

• 위에서 설명한 일반적인 불꽃 사진 촬영 방법으로도 좋은 불꽃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그러나 좀 더 고급 촬영 기법을 더하면 불꽃 사진 공모전에 응모할만한 사진을 찍을수도 있다. 불꽃 사진 공모전의 입상작들은 불꽃 자체의 사진 뿐만 아니라 작가의 개성, 불꽃 사진의 독창성 등 여러가지 요소를 모두 심사하므로 일반인의 기준과 다를수도 있다. 내 블로그 대문 사진이나 내 PC의 바탕 화면으로 사용하고픈 불꽃 사진을 찍고 싶다면 고급 촬영 방법을 알아두면 멋진 불꽃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예전에는 불꽃만 이쁘게 담는 경향이 있었다면 최근에는 주변 야경도 아름답게 함께 담는 경향이 있다. 주변 야경도 돋보이게 하려면 장노출이 필요한데, 그러면 불꽃이 노출 오버가 되기 쉽고, 불꽃 수가 많아지면서 지저분해질 가능성도 있고, 이전 화약 연기도 잡힐 수 있다는 문제가 생긴다. 거기에 끊임없이 터지는 서울 불꽃들은 더욱 촬영 환경을 어렵게 만든다. 10만명 이상이 좋은 작품 사진을 찍으려고 아침부터 자리잡고 삼각대 지키면서 어렵게 촬영하지만, 사진 커뮤니티를 보면 멋진 불꽃 사진이 몇 장 안 올라온다. 그만큼 불꽃 사진은 어려우므로 좋은 사진이 나오지 않았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는 없다. 단지 운이 없다고 생각하고 다음해에 또 도전하면 된다.

• 서울 국제 불꽃 축제의 불꽃 특징 : 불꽃이 적당한 시간적 간격을 두고 터지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진다. 불꽃을 구경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지만, 사진을 찍는 입장에서는 매우 힘든 상황이다. 조금만 셔터를 오래 열어두면 불꽃이 노출 오버가 되고, 짧게 열어두면 배경이 너무 어둡게 된다. 그래서 쏟아지는 불꽃들 중에서 작품급에 속할 수 있는 불꽃들을 미리 선별할 수 있는 훈련과 감각과 타이밍이 필요하다. 보기에 좋은 불꽃과 찍기에 좋은 불꽃을 미리 공부해서 찍기 좋은 불꽃에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큰 불꽃과 작은 불꽃, 광각 렌즈가 필요할만큼 넓게 퍼지는 경우 쉴 새 없이 빠르게 화각을 조절하고, 그에 따른 조리개, 셔터스피드와 예리한 타이밍을 결정해서 찍어야 하지만, 그것이 말처럼 쉽지 않다. 많이 찍는다고 좋은 불꽃 사진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버릴 불꽃은 잘 버릴줄 알아야 좋은 불꽃 사진 몇 개를 건질수 있다.

• Raw 촬영 : Raw+jpg 모드는 저장하는데 좀 더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다. 후보정을 잘 못하면 Raw+jpg 모드를 이용한다. 불꽃 놀이 사진을 포토샵으로 보정하는 것은 필수이다. jpg의 경우 화이트 발란스나 노출 보정에 한계가 많으므로 Raw로 촬영한다.

• 색온도 : 불꽃 행사 시작 시간인 오후 7시 30분 같이 어두운 저녁 밤 하늘을 배경으로 하늘을 좀 더 파랗게 찍고 싶다면 색온도를 3,500K 정도로 맞춘다. 불꽃이 너무 차갑다는 느낌이 들면 색온도를 4,000~5,000K로 맞춘다.

• 측광 방식 : 평균 또는 분할로 한다.

• 손떨림 방지 기능 OFF : 삼각대를 사용하는 경우 카메라 바디나 렌즈의 손떨림 방지 기능은 끈다.

• 노이즈 감소 OFF, 미러락업 OFF : 메뉴의 사용자 설정에서 노이즈 감소를 끈다. ON일 경우 카메라 반응 속도가 떨어져서 연속적인 불꽃을 잡아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 검은색 가림막 : 다중 노출을 위해 검은색 가림막(차광판)을 준비한다. 직접 검은색 우드락으로 제작하면 된다. 가림막이 없으면 탁상용 달력의 검은 판지, 검은색 모자를 활용한다. 광택이 나지 않는 무광이면 된다.

• 불꽃 높이, 모양 : 불꽃을 촬영하기 전 불꽃이 밤하늘에 얼마나 높이 떠오르는지 알아두면 좋다. 예전 불꽃 축제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고 대략적으로 가늠하고 화각을 미리 준비한다. 한강에서 터트릴 수 있는 가장 큰 화약(타상연화)는 12인치 짜리로 지름이 30cm 정도이다. 이것이 터지면 지름이 250m 정도 되는 대형 불꽃이 만들어진다. 높이도 250m 정도 날아가서 터진다. 도화선이 길면 늦게 터지고, 짧으면 빨리 터진다. 타상연화안에 별이라는 작은 새끼 화약이 있다. 이 작은 별이 타상연화안에서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모양의 불꽃이 연출된다. 불꽃은 폭죽 한발만 터지는 단발 불꽃과 여러 개의 불꽃이 연속적으로 터지는 연발 불꽃으로 나눌수 있다. 연발 불꽃도 한 곳에만 터지는 속사 연발 불꽃인 스타 마인(Star Mine)과 여러 곳에서 폭넓게 터지는 와이드 스타 마인(Wide Star Mine)이 있다. 기본 화각은 광각으로 두고, 스타 마인의 종류나 불꽃 크기를 보고 필요시에만 망원으로 바꾼다.

• 불꽃 종류 : 작품급의 불꽃 사진을 위해서는 사실상 불꽃 종류에 따라서 좀 더 다양하게 조리개와 벌브 모드에서 셔터스피드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 너무 밝은 불꽃이 터질때에는 조리개를 더 조이는 방법도 있지만 주로 셔터스피드를 조금 줄이는 방법을 이용하거나 불꽃이 터진 후 약간 후부터 촬영한다.

• 불꽃 날아가는 소리 : 불꽃을 한강 바지선에서 쏘면 피융~ 하면서 불꽃이 날아가는 소리가 들린다. 이 소리를 잘 파악해야 한다. 보통 피융~하고 궤적을 보이면서 날아간 다음(4초 정도) 바로 터지는 불꽃은 63빌딩 높이 정도에서 터진다. 그런데 피융~ 하고 날아가다가 어느 순간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면 대형 불꽃일 가능성이 높다. 이때 화각이나 조리개, 셔터 스피드 등을 계산해서 빠르게 변경할 필요가 있다. 유투브를 통해 서울 불꽃 축제 동영상을 보면 날아가는 소리와 터지는 불꽃 크기, 시간 등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

• 셔터스피드 조절 : 대략 10초 정도 열면 불꽃이 피융~ 소리를 내며 올라가는 모습과 불꽃이 펼쳐지는 모습까지 찍을 수 있다. 하트 같은 디자인 모양이나 작은 불꽃은 3~6초 정도면 담을 수 있다. 보통의 불꽃이 터져서 소멸되는 시간은 5~6초 정도이다.

• 세로 사진 : 세로로 찍으면 불꽃의 시작과 끝을 모두 담을 수 있다.

• 다중 노출 : 다중 노출은 검은색 가림막을 이용해서 불꽃을 여러번 담는 것을 뜻하는 경우도 있고, 카메라 자체의 다중 노출 기능을 통해 미리 배경이 되는 63빌딩 야경 등을 충분히 빛을 담아 적정 노출로 한번 담은 다음, 불꽃만 다시 한번 담아서 합치는 것을 뜻하는 경우도 있다. 포토샵에서 합성하는 원리와 비슷하지만, 카메라 자체에서 행하는 한 컷에 담는 사진 기술이다.

• 다중 노출과 달리 불꽃 놀이 전에 제대로 된 야경 사진을 한 장 찍고, 불꽃은 불꽃대로 제대로 된 사진을 한 장 찍은 다음에 포토샵에서 두 장을 합성하는 방법도 있다. 화약 연기가 없는 깨끗한 사진을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자신의 블로그에는 통하지만, 공모전에는 출품할 수 없다. 이런 후보정을 싫어하는 사람도 많다.

• 검은색 가림막(차광판) : 검은색 가림막은 자신이 원하는 모양의 불꽃만 담을 수 있고, 다양의 형태의 불꽃 내지 모양을 디자인하면서 담을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 외에도 불꽃이 터지는 순간의 강한 불꽃과 연기를 제외 할 때에도 많이 이용한다. 가림막이 렌즈에 닿지 않도록 주의한다.

• 여러번 열고 닫으면 과다 노출이 되기 쉽다. 불꽃의 강한 정도와 적정 노출을 생각하면서 여러번의 노출 정도의 합계를 계산해야하므로 훈련과 감각이 필요하다. 한 곳에만 터지는 속사 연발 불꽃인 스타 마인의 경우 다중 노출을 하면 여러 불꽃이 겹쳐서 지저분해 보인다. 다중 노출 촬영시 되도록이면 불꽃이 겹치지 않도록 한다.

• 건물이 있는 하단 부분과 불꽃이 있는 상단 부분으로 임의적으로 나누어, 가림막으로 하단은 계속 열어두어서 충분한 빛을 받아들이고, 상단은 불꽃이 멋질때만 열면 환하게 보이는 도심의 멋진 야경에 불꽃이 터지는 장면을 찍을 수 있다. 이 경우에도 하단 바지선에서 불꽃 분수쇼를 하면 전체 모두를 가리는 것이 좋다.

• 불꽃 사진의 가장 어려운 점의 하나는 야경과 불꽃의 노출 차이를 해결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불꽃 사진들은 검은 밤하늘에 빛나는 불꽃만 찍힌 사진이다. 그런데 가끔 입상작을 보면 63빌딩 주변이나 한강 주변의 야경이 깨끗하게 찍힌 동시에 불꽃도 선명하게 찍힌 사진들이 있다. 검은색 가림막만 열고 닫아서는 노출 부족으로 배경으로 찍힌 야경이 환하게 찍히지 않는다. 반대로 풍경이 보이는 사진을 찍으려고 노출을 과다하게 주다 보면 불꽃의 형태조차 알수 없게 된다. 야경과 불꽃이 모두 잘 나온 사진을 담으려면 카메라의 다중 노출 기능을 사용해야 한다. 다중 노출 기능은 보통 중급기 정도의 카메라에서 제공하고 있다.

• 다중 노출 기법 : 다중 노출은 원하는 횟수만큼 셔터를 반복해서 열었다 닫았다해서 한장의 사진으로 촬영하는 기법이다. 검은색 가림막도 같은 기능을 할 수 있지만, 긴 노출 시간과 난반사 등으로 화질 저하가 있을 수 있으므로, 카메라에 다중 노출 기능이 있는 카메라는 검은색 가림막보다는 다중노출을 이용한다. 한번 다중 노출 촬영이 끝나면 자동으로 OFF 상태가 되므로 다시 세팅을 잡아야 한다. 그리고 충분한 야경 사진의 노출을 위해서는 불꽃을 터트리는 않는 시간에 첫 컷을 담아아 하므로 그날 촬영할 수 있는 불꽃 사진은 단 몇장만으로 끝날 수도 있다. 반면 검은색 가림막은 야경은 어느 정도 포기하고 불꽃 종류만 여러개 담으므로 상대적으로 촬영 기회가 더 많다고 볼 수 있다.

• 다중 노출 방법 : 불꽃이 잠시 멈춘 상태나 새 팀의 불꽃이 시작 되기 전 휴식 시간이나, 첫발의 쏘기 전 가장 아름다운 때의 야경 사진을 한 컷 담아둔다. 그 다음에 불꽃이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순간에 또 다른 한 컷을 담는 방법이다. 야경 사진의 적정 노출은 평소 야경 사진을 찍을 때의 감각이 필요하므로 몇 초 정도가 적당한지는 그때 그때 달라진다. 불꽃을 찍을 때에 검은색 가리막을 사용하면 다양한 형태의 불꽃을 첨가시킬 수 있다. 단 하나의 큰 불꽃이 심플하면서도 멋질수도 있으므로 카메라의 다중 노출을 이용할 때에는 검은색 가림막 사용 여부는 조심해서 결정해야 한다.

• 삼각대와 화각 : 다중 노출로 단 몇 장의 좋은 사진만 찍으려면 같은 화각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좋다. 화각을 벗어나는 대형 불꽃은 포기한다. 그리고 야경을 담을 때와 불꽃을 담을 때까지 다른 사람들이 삼각대를 건드리지 않도록 주의해서 살펴봐야 한다.

• 다중 노출을 이용하는 경우 그 날 첫 발을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 바람이 불지 않는 날에도 화약의 연기가 없는 깨끗한 야경을 담을 수 있기 때문이다. 첫 발 이후 화약 연기가 계속 남아 있다면, 힘들여 다중 노출로 담은 깨끗한 야경이 연기로 인해서 뿌옇게 찍힐수도 있기 때문이다.

• 다중 노출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불꽃 행사에서 휴식 시간을 알 필요가 있다. 각 휴식 시간에 다중 노출 셋팅을 잡은 후 배경이 되는 야경을 한 장 찍어준다. : 2013년 불꽃 축제를 예로 들면, 19:30~19:45 캐나다팀 불꽃쇼, 19:45~19:50 휴식 (5분), 19:50~20:05 일본팀 불꽃쇼, 20:05~20:10 휴식 (5분), 20:10~20:25 프랑스팀 불꽃쇼, 20:25~20:30 휴식 (5분), 20:30~21:00 한국팀 불꽃쇼

여러가지 불꽃들과 촬영 방법

위와 같은 설명들을 여러번 읽고, 카메라 메뉴얼도 오랜만에 읽고 연습해서, 불꽃 축제 당일 그대로 따라했는데도 실패했다는 글을 많이 볼 수 있다. 불꽃 촬영이 처음이라면 수없이 터지는 불꽃에 당황해서 어떤 불꽃을 담아야 할지 허둥되기가 쉽다.

서울 불꽃 축제를 예로 들면 비슷한 종류나 크기의 불꽃이 3회 정도는 연속적으로 터진다는 점이다. 첫번째 불꽃에 실패하더라도 같은 모양이나 크기가 다시 터질 가능성이 많으므로 잘 준비하고 있다가 폭음 소리와 길이, 그리고 화약의 꼬리가 비슷한 높이로 올라가면 설정한대로 기계적으로 셔터를 누른다.

서울 세계 불꽃 축제 사진

보통 불꽃 축제에서 흔히 찍는 하나로만 구성된 큰 불꽃 사진이다. 삼각대와 릴리즈만 있으면 누구나 이정도의 사진은 찍을 수 있다. 다중 노출 같은 특별한 기법을 사용하지 않고 하나의 불꽃만 찍는다고 해서 찍을 때마다 나오는 사진이 아니라 수백장의 불꽃 사진 중 단 몇 장만 깨끗한 사진이 나온다. 조리개 F14, 셔터 속도 4.25초로 촬영.

서울 세계 불꽃 축제 사진, 검은색 가림막 이용

검은색 가림막을 이용해서 다중 촬영한 사진이다. 화살표를 보면 각기 다른 불꽃 모양인 것을 알 수 있다. 불꽃이 터질 때 다양한 모양이 한꺼번에 터지기도 하지만, 순차적으로 터지는 경우가 더 많다. 자신이 담고 싶은 불꽃 모양만 검은색 가림막을 열어서 담을 수 있다. 셔터를 9초 정도로 길게 열어두고 세 가지 불꽃 모양을 잡았다. 조리개 F14, 셔터 속도 8.79초로 촬영.

서울 세계 불꽃 축제 사진, 다중노출과 화약 꼬리

노란 화살표를 보면 흰색의 화약 꼬리가 올라가는 것이 보인다. 폭음 소리와 길이, 그리고 화약의 꼬리가 비슷한 높이로 올라가는 것을 알 수 있다. 대체적으로 비슷한 불꽃이 터진다. 이럴경우 옆으로 여러개의 불꽃이 정렬된 사진들을 많이 찍는데, 실제로는 터지는 시점이 다른 각각의 불꽃을 다중 노출을 통해 마치 여러개가 한꺼번에 터진것처럼 촬영한다. 가림막을 이용해서 꼬리가 같은 곳로 올라갈 때는 가림막으로 가려서 불꽃이 서로 겹치지 않도록 조절한다. 조리개 F14, 셔터 속도 13.06초로 촬영.

서울 세계 불꽃 축제 사진, 무지개 빛

장소 선정의 이점을 활용할 필요도 있다. 한강변보다 매우 높은 곳에서 촬영했기 때문에 다중 노출을 통해 무지개 색이 한강에 반영되도록 불꽃 사진을 담을 수 있었다. 조리개 F14, 셔터 속도 15.56초로 촬영.

서울 세계 불꽃 축제 사진, 사람 얼굴

사람 얼굴과 같은 재미있는 디자인 불꽃이 터지기도 한다. 조리개가 F14 정도로 조여진 상태라서, 적정 노출을 위해 셔터를 7초 이상을 열어 두었다. 이와 같은 디자인 불꽃은 터지자마자 매우 빨리 사라진다는 점이다. 첫번째 디자인 불꽃이 실패하더라도 3번 정도 틈을 두고 비슷한 모양의 디자인 불꽃이 발사되므로, 조리개를 약간 개방하여 불꽃을 조금 굵게 만들어서 노출을 확보하면서 촬영 준비를 한다. 다중 촬영을 잘 조절하면 얼굴 모양만 담을 수 도 있다. 조리개 F14, 셔터 속도 7.44초로 촬영.

서울 세계 불꽃 축제 사진

불꽃 축제 사진 공모전에 당선되거나 사진 커뮤니티에는 잘 올라오지 않지만, 이런 불꽃들도 장시간 노출과 다중 노출로 재미있는 자신만의 불꽃을 담을 수 있다. 조리개 F14, 셔터 속도 19.32초로 촬영.

서울 세계 불꽃 축제 사진, 피라미드형 불꽃

하나의 멋진 불꽃도 좋지만, 불꽃이 몇 개 모여서 피라미드 형으로 만들어진 것들도 재미있는 사진이될 수 있다. 다중 노출을 할 때에는 먼저 찍힌 불꽃 모양과 이번에 찍을 불꽃 모양을 기억하면서 찍으면 좀 더 다양하면서 자신만의 개성 넘치는 사진을 찍을수 있다. 조리개 F14, 셔터 속도 6.58초로 촬영.

서울 세계 불꽃 축제 사진, 바지선

좌우 대칭을 이용하면 재미난 불꽃 사진을 연출할 수 있다. 이때 바지선의 좌우 대칭 불꽃 분수쇼도 같이 잡으면 더욱 사진이 멋져보인다. 조리개 F14, 셔터 속도 7.67초로 촬영.

서울 세계 불꽃 축제 사진, 줌밍

불꽃 사진일까? 색깔 있는 번개같기도 하다. 불꽃이 찍히는 순간 렌즈의 거리개 링을 돌려서 줌밍 효과를 내고, 색온도를 낮추어서 만든 불꽃 사진이다. 일반적인 불꽃 사진뿐만 아니라 자신의 독특한 개성을 발휘한 사진도 재미있다. 조리개 F8, 셔터 속도 4.22초로 촬영.

서울 세계 불꽃 축제 사진, 초점

촛점이 정확하게 맞는 불꽃만 아름다울까? 가끔 초점링도 돌려서 찍어보자. 마음에 드는 불꽃 사진이 나올 수도 있다. 조리개 F8, 셔터 속도 4.36초로 촬영.

서울 세계 불꽃 축제 사진

불꽃이 정돈되지 못하고 어지럽다. 실제로도 어지럽게 날아다니는 불꽃이었다. 두 개의 다른 종류의 불꽃이 다중 노출로 서로 어울려 색다른 느낌을 준다. 불꽃에 따라 망원으로 화면을 꽉 채우는 것도 좋다. 조리개 F9, 셔터 속도 8.18초로 촬영.

서울 세계 불꽃 축제 사진, 노출 과다

불꽃 촬영할때 힘든 것 중에 하나가 불꽃이 매우 강하고 밝을 때이다. 감각적으로 매우 밝다고 생각되면 셔터 속도를 매우 빠르게 누른 뒤 손을 뗄 필요가 있다. 2초 정도임에도 노출 오버로 불꽃 중간이 하얗게 날아가버렸다. 이처럼 불꽃이 강하다고 느꼈다면 그 다음에 연속적으로 터지는 같은 모양의 불꽃은 불꽃이 터진 후 퍼지는 장면을 찍는 것이 좋다. 조리개 F10, 셔터 속도 1.77초로 촬영.

서울 세계 불꽃 축제 사진, 과다노출

다중 노출을 여러번 하다 보면 이도 저도 아닌 사진이 나올때가 많다. 특징적인 불꽃이면 그 불꽃만 살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조리개 F14, 셔터 속도 7.22초로 촬영.

서울 세계 불꽃 축제 사진, 과다노출

한국팀 마지막에는 어마어마한 불꽃을 많이 쏜다. 이런 불꽃은 보기에는 좋지만, 불꽃 사진 촬영에는 좋지 못하다. 밝기도 밝고, 화약 연기도 자욱하다. 그냥 마음 편하게 불꽃 구경을 하는 것이 좋다. 조리개 F8, 셔터 속도 2초로 촬영.

제주도할인쿠폰 봇(메신저)입니다. 봇과의 대화는 처음이시죠? 제가 메신저에 없을 때 대화해보세요.

[아! 하는 자료는 다시 찾기 어렵습니다. 지금 공유하세요]

[티티어스의 친구가 되어주세요]

  |  

블로그 : [웹툰] 불꽃사진 잘찍는 법 - 도전! 불꽃사진! 불꽃사진!!

글쓴이 : 크레타 스튜디오 | 웹툰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 블로그

블로그 : 다중노출을 활용한 불꽃 촬영 기법

글쓴이 : 빨간닭

매거진 : 실패하지 않는 불꽃 촬영방법

글쓴이 : 이즈미야 겐사쿠

서울 호텔 최저가 검색

이용안내 | 이용약관 | 개인정보보호방침 | 사이트소개 | 광고·제휴 | | ©TTEarth.com All rights reserved.

아고다 호텔 예약  |  제주도 할인 쿠폰 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