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 바푸욘
코끼리 테라스

코끼리 테라스 (Terrace of the Elephants )

코끼리 부조가 실제 크기로 약 300m 정도 부조되어 있는 코끼리 테라스는 왕이 외국 사신을 만나거나 전쟁을 나가는 군인들의 출정식을 위한 사열대와 환영 행사, 코끼리 부대의 설전 훈련 등 국가의 공식적인 행사를 하던 곳이다. 그래서 중앙 테라스에는 나가상, 사자상, 가루다가 왕을 호위하듯 새겨져 있다. 지금은 기단만 남아 있지만, 300m 정도 되는 테라스를 따라 코끼리가 부조되어 있어 코끼리 테라스라고 부르고 있다. 코끼리 부조는 실제 크기로 매우 사실적으로 부조되었다. 코끼리 테라스 중앙에 있는 동쪽문은 피미아나카스라는 왕궁 사원으로 통하는 주 출입문이었다.

12세기 후반에 자야 바르만 7세가 바이욘 양식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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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 앙코르 공통권 : 37US$(1일권) / 62US$(3일권), 72US$(7일권). 유적지마다 입장권을 검사한다

[관람 시간] 새벽~저녁 / 매표소 운영시간 05:00~17:30

[닫는 날] 없음

[가는 방법]

뚝뚝 : 12~15US$정도(1일)

택시 : 23~25US$정도(1일)

자전거 : 1~2US$정도(1일)

코끼리 테라스 지도

코끼리 테라스 주변 지도. 코끼리 테라스는 바이욘 북쪽에 있다. 바이욘을 구경하고 나서 바로 코끼리 테라스를 구경가거나 바푸욘과 피미아나카스를 구경한 뒤에 왕궁 정문인 동쪽 탑문(고푸라)를 통해 코끼리 테라스로 오기도 한다.

따 프롬을 먼저 구경한 경우에는, 보통 앙코르 톰 동쪽 승리의 문을 통해서 코끼리 테라스 정면이 보이는 곳으로 들어온다.

코끼리 테라스 바이욘

바이욘 북쪽으로 약 230m 정도 가면 코끼리 테라스가 시작되는 남쪽 지점에 이르게 된다. 보통 뚝뚝이나 택시 기사가 이곳에 내려준다. 그리고 나서 뚝뚝 기사는 북쪽 문둥이왕 테라스 부근에서 만날 것을 약속하고는 북쪽 주차장쪽으로 떠난다.

코끼리 테라스 승리의 문

앙코르 톰 승리의 문에서 서쪽으로 약 1.5km 정도 가면 코끼리 중앙 테라스가 있다. 테라스 뒤쪽의 탑문이 옛 왕궁 정문인 동쪽 탑문이다.

코끼리 테라스 피미아나카스

피미아나카스에서 동쪽으로 가면 옛 왕궁 정문이 동쪽 탑문(고푸라)가 나온다. 동문은 코끼리 테라스의 중앙 테라스 기단 위와 연결되어 있다.

코끼리 테라스 기단

코끼리 테라스 위에는 별로 볼만한 것이 없다. 남쪽으로 간다. 계단을 내려가 북쪽으로 오면서 테라스 벽면에 조각된 코끼리를 감상한다.

코끼리 테라스 중 남쪽 부분

코끼리 테라스 지도

남쪽 테라스쪽 코끼리 부조들 상태가 양호하고, 100m 가량 이어지는 코끼리의 행렬이 장관을 이룬다. 동쪽면에 메인 계단이 5개 있다.

코끼리 테라스 남쪽 테라스

남쪽 테라스의 동쪽 계단이다. 계단에 새겨진 코끼리는 테라스 벽면에 새겨진 코끼리와는 조금 다르다. 좀 더 자세히 보면...

코끼리 테라스

코끼리 위에 사람이 올라타고 있고, 모서리 부분에는 코끼리 코가 밖으로 돌출되어 조각되어 있다. 모서리 부분은 코가 하나이다.

코끼리 테라스

왼쪽 모서리처럼 코끼리 코가 사라진 곳도 있다. 코끼리 부조를 살짝 옆에서 보면 더욱 실감난다. 코끼리 코로 연꽃을 모으는 듯한 모습으로 조각하였다.

코끼리는 크메르 왕국에서는 매우 중요한 동물이었다. 신과 같은 존재인 왕이 타고 다니는 동물이며 전쟁에서는 왕, 지휘관들이 그 위에 타고 지휘하던 장소였다. 그리고 매우 무거운 물건이나 건축 자재를 옮길 수 있는 교통 수단이기도 했다.

코끼리 테라스

남쪽 계단을 정면에서 바라본 모습. 계단 위 테라스를 보면 나가가 있었리라고 생각되는 난간이 있고, 계단 끝에 한 쌍의 사자상이 있다. 그 앞으로 코끼리 코가 3개씩 계단 옆으로 조각 되어 있다. 제일 오른쪽 코 하나는 유실 상태이다.

코끼리 테라스 라테라이트

남쪽 계단의 북쪽면이다. 북쪽면 끝에서 코끼리 행렬이 이어진다. 훼손된 테라스 옆면을 보면 라테라이트가 벽돌처럼 안에 반듯반듯하게 쌓여 있고, 그 밖으로 일부 조각된 사암이 무너진 것을 볼 수 있다.

라테라이트(laterit)는 열대 지방에 분포하는 적갈색의 흙이다. 라테라이트는 열대 우림의 고온 다습한 환경때문에 습기가 있을때는 부드럽지만, 건조한 환경에 노출되면 토양의 유기물이 제거되면서 매우 단단해진다. 화학 반응으로 철분이 산화되면서 붉은 색을 띤다. 앙코르 유적에서는 라테라이트 벽돌을 사용하여 그 자체만으로 담벼락을 만들기도 하였다. 사진과 같이 건축물 내부에 라테라이트로 전체적 형태를 단단하게 만든 다음, 겉 부분만 사암으로 아름답게 장식하였기 때문에 앙코르 유적이 오랫동안 비바람에 견딜 수 있었다.

코끼리 테라스 코끼리 행렬

남쪽 계단의 북쪽면에 있는 코끼리 행렬 부조이다. 실물 크기 정도의 코끼리 부조들이다. 높이가 3m 정도 되는 테라스가 약 100m 가량 이어진다. 좀 더 가까이 다가가면...

코끼리 테라스 코끼리 행렬

코끼리 두 마리가 서로 마주 보고 있는 상태로 부조하였다. 그 가운데에는 동물 등 각기 다른 등장물이 나온다.

코끼리 테라스 코끼리 행렬

중앙 테라스 양쪽으로 작은 계단이 있다. 사진은 남쪽 계단의 남쪽면이다. 여기에도 코끼리 코가 바깥으로 양각되어 있다.

코끼리 테라스

이 계단까지 코끼리가 부조되어 있다. 이후 오른쪽에 보이듯이 가루다가 부조 되어 있다.

코끼리 테라스 중 중앙테라스

코끼리 테라스 지도

중앙 테라스 아래에는 코끼리가 아닌 가루다가 부조되어 있다.

코끼리 테라스 가루다

가루다 부조가 시작 되는 부분이다. 가루다는 모두 서있는 자세를 취하고 있고, 두 팔을 위로 벌려 테라스를 밑에서 받치고 있는 모습이다. 가루다와 가루다 사이에는 나가가 새겨져 있다. 첫번째 가루다 밑을 보면 나가가 있는데, 그 모습이 가루다가 나가를 타고 있는 모습이다. 이후 그 옆에 있는 가루다 밑을 보면 훼손이 심하여 나가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없는 것 같기도 하여 알기가 어렵다.

가루다(Garuda)는 독수리의 얼굴에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다. 비슈누 신이 타고 다니는 상상의 동물이다. 앙코르 유적에서는 비슈누 신의 화신인 크리슈나가 가루다를 타고 다니는 것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가루다 다리쪽과 팔쪽을 보면 날개가 빗금으로 새겨져 있다. 가루다는 주로 서있는 자세나 하늘을 날고 있는 자세를 취하고 있고, 두 팔을 하늘을 향해 위로 벌리고 있다.

가루다는 우유 바다의 휘젓기때 아난타가 뽑은 만다라 산을 바다로 옮기는 일을 하였다.

라마야나 이야기중 랑카 섬 전투 중의 이야기에도 가루다가 나타난다. 아수라 라바나의 아들 인드라지트가 휘두른 뱀 창(나가파사, Nagapasha)으로 인해서 라마와 락슈마나는 온 몸이 뱀으로 꽁꽁 묶이고는 기절해 버린다. 정신을 차린 라마가 죽을 것 같다면서 원숭이 부대에게 후퇴할 것을 권한다. 이에 동맹군인 원숭이들이 놀라면서 군의 사기도 떨어진다. 뱀 창에 묶인 라마를 구하기 위해 하늘에서 가루다가 내려왔다. 독수리인 가루다와 뱀은 천적이었다. 가루다는 라마와 락슈마나의 뱀들을 쫓아내어 상처도 치료해주고, 라마가 이 전쟁에서 지지 않을 것이란 것도 알려준다.

가루다는 현재 인도네시아를 상징하는 문장인 인도네시아 국장, 가루다 인도네시아 항공회사의 명칭에 사용하고 있다.

코끼리 테라스 중앙테라스

중앙 테라스 남쪽면.

코끼리 테라스 중앙테라스

중앙 테라스 정면. 중앙 계단 좌우로 나가 난간과 사자상이 서 있다. 테라스 뒤쪽의 탑문이 옛 왕궁 정문인 동쪽 탑문이다. 이 곳에서 반대로 동쪽으로 가면 앙코르 톰 승리의 문까지 연결된 행군용 도로가 있다.

테라스 위에는 2단의 건물 흔적이 남아 있다. 아마 나무로 만든 정자 형태의 건물이 있었다고 추정하고 있다. 나무는 오래되어 사라져 버렸고, 기단과 기단을 장식한 함사(거위)만 새겨져 있다. 중앙 테라스는 왕을 위한 전용 테라스라고 생각된다.

코끼리 테라스 중앙테라스

중앙 테라스 북쪽에 있는 작은 계단에 이르면 가루다 부조는 끝나고 다시 코끼리 부조가 시작된다.

코끼리 테라스 중 북쪽 부분

코끼리 테라스 지도

코끼리 북쪽 끝까지 코끼리 부조와 가루다 부조, 그리고 전쟁에 관한 부조가 나온다. 이곳의 코끼리 부조는 남쪽 부분보다 훼손이 심하다.

코끼리 테라스 북쪽  코끼리 테라스

북쪽 테라스까지 코끼리 행렬이 또다시 약 88m 가량 이어진다.

코끼리 테라스 훼손

일부 코끼리 부조는 형태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훼손된 부분도 있다.

코끼리 테라스 북쪽계단

긴 코끼리 행렬 부조가 끝나는 지점에 북쪽 테라스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그 옆으로 문둥이왕 테라스가 있다. 이 계단 주위의 부조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코끼리 테라스 전쟁부조

북쪽 테라스가 시작 되는 부분에 코끼리 한마리가 부조되어 있고, 그 옆으로 전쟁부조가 새겨져 있다.

코끼리 테라스 전쟁부조

말을 타고 달려가는 군인, 전차를 탄 군인, 창을 들고 싸우는 모습이 부조되어 있다.

코끼리 테라스 북쪽 테라스

북쪽 테라스 계단 정면 모습. 계단이 2개이고, 계단 벽면에 가루다를 부조하고, 그 정중앙에 코끼리 코가 앞으로 튀어나오도록 조각하였다.

북쪽 테라스에서 바로 문둥왕 테라스로 가지 말고, 위 계단으로 올라가 보도록 한다.

왜냐하면, 코끼리 테라스 북쪽에는 이중으로 된 매우 비밀스런 숨은 벽이 있고, 이 벽에 앙코르 유적지에서 보기 드문 발라하 조각이 있기 때문이다. 아래에서 별도로 설명한다.

코끼리 테라스 북쪽 테라스

코끼리 테라스 북쪽에 문둥이왕 테라스가 바로 연결되어 있다.

북쪽 테라스와 발라하

테라스 북쪽으로 왕궁 중앙 동문 탑문 위쪽으로 이중으로 된 성벽이 파져 있는데, 이곳에 5개의 머리를 한 말머리 조각이 있다. 말 머리 주변 위쪽에는 압살라들이 주위를 감싸고 있고, 아래쪽에는 악마들이 몽둥이를 들고 인간을 쫓는 장면도 있다. 최근 코끼리 테라스를 보수하던 중 이 말 조각 근처 옆에서 숲에 파묻혀 감추어져 있던 같은 크기의 머리 다섯의 말을 또 발견했다.

코끼리 테라스, 북쪽 테라스로 가기

코끼리 테라스, 중앙 테라스에서 북쪽 테라스(문둥이왕 테라스 방향)로 간다.

코끼리 테라스, 북쪽 테라스 위 코끼리 조각

코끼리 테라스, 북쪽 테라스 위에는 코끼리 코 6개가 연꽃을 잡고 있는 특별한 조각이 새겨져 있다.

중앙에 상당히 큰 연꽃 받침대가 있다. 이 곳에 부처나 비뉴수 상이 서 있었을 가능성은 있지만, 현재로서는 확인할 방법이 없다.

코끼리 테라스, 칼라 부조

코끼리 조각 중간을 좀 더 자세히 보면, 칼라와 여러 신들이 부조 되어 있다.

칼라(Kala)는 앙코르 유적의 문 위 린텔이나 기둥에 많이 조각되어 있다. 죽음의 신으로 사람이 죽으면 그 시체를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배가 너무 고프면 선신이든 악신이든 잡아 먹는다고도 알려져 있다. 칼라 신이 유명해진 것은 시바 신과 관련한 신화에 나오면서부터이다. 사람의 시체가 많이 나오는 날은 괜찮았지만, 그러지 않을 때는 늘 굶어야 했는데, 너무 배가 고파서 시바 신에게 신선한 고기를 배불리 먹고 싶다고 청하자, 시바 신은 신선한 고기를 먹고 싶으면 칼라 자신의 몸을 먹으라고 한다. 그러자 칼라가 자신의 몸을 먹기 시작했는데, 아래턱까지 먹었다고 한다. 그래서 보통 윗 입까지만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이후 시바 신은 자신의 말을 잘 따른다는 이유로 신전 문 앞을 지키게 하였다. 일반적으로는 잡귀를 쫓고, 참배자를 보호하려고 조각해 놓는다. 칼라의 특징은 눈이 크고, 튀어나온 듯하며, 콧구멍이 크게 드러나 있다. 또하나 입이 귀 밑까지 찢어져 있고 아래턱이 없다.

코끼리 테라스, 여신상

코끼리 테라스의 여신상이다.

크메르 여신들이 입고 있는 치마를 삼폿이라고 한다. 여신상이 시대에 따라 조금씩 변하는데, 삼폿이라는 의상의 변화도 볼만하다. 초기 유적지의 여신상들보다는 허리가 점점 가늘어지기 시작한다.

코끼리 테라스, 숨은 벽 계단

코끼리 테라스 북쪽의 이중으로 된 성벽으로 내려가는 계단이다. 계단을 라테라이트로 만들었다.

코끼리 테라스, 이중의 숨은 벽

이중으로 된 숨은 벽이다.

코끼리 테라스, 이중의 숨은 벽

반대쪽 남쪽에도 똑같이 이중으로 된 숨은 벽이 있다. 단, 내려오는 계단은 없다.

코끼리 테라스, 발라하

발라하를 볼 수 있는 내부의 벽에서의 위치이다.

코끼리 테라스, 발라하

3곳의 발라하 부조는 비슷하게 부조되어 있다.

코끼리 테라스, 발라하

발라하는 불교의 관세음보살이 현신한 말로 알려져 있다. 머리가 5개인 말로 표현하고 있다. 말머리에는 파라솔이 씌워져 있다. 발라하 옆으로 뭉둥이를 든 악마들이 포위하고 있다.

독실한 불교 신자였던 심할라(Simhala)는 인도를 출발하여 무역을 떠났다. 바다 한가운데에서 폭풍우에 떠밀려 항로도 일탈하고 곧 바다 괴물을 만나게 된다. 이에 관세음보살에게 간절히 기도를 한다. 그때 관세음보살이 발라하로 변하여 그를 구하여 육지로 데려다 준다. 그곳이 바로 현재의 스리랑카로, 심할라는 이곳에 나라를 세우고는 국호를 스리랑카로 정하였다. 이후 발라하는 뱃사람들의 수호신이 된다.

고고학자들은 이것이 당시 왕의 말을 형상화 한 것으로 추정하는데, 말 위쪽으로 왕이 사용하는 파라솔이 새겨져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느 프랑스 학자는 불교의 아발로키테스바라이(관세음보살, Avalokiteshvara)가 중생을 가여이 여겨 말(Balaha)로 나타났다는 내용을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네악 뽀안에서도 발라하를 볼 수 있다.

코끼리 테라스, 발라하

발라하 주변에는 악마들이 몽둥이를 들고 인간을 내쫓으려고 하고 있다.

코끼리 테라스, 내벽

내벽을 따라 안쪽으로 들어가면 재미있는 부조들이 있다.

코끼리 테라스, 코끼리와 사람

코끼리 코에 사람이 매달려 있는 모습이다.

코끼리 테라스, 코끼리 부조

내벽 안쪽에도 코끼리 부조를 새겨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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