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 와트 1층 회랑 동남쪽 부조, 우유바다의 휘젓기 - 힌두 천지창조
앙코르 와트 - 우유바다의 휘젓기

앙코르 와트 - 우유바다의 휘젓기

우유의 바다 휘젓기(The Churning of The Ocean of Milk)는 유해교반(乳海攪拌)이라고도 하는데, 힌두교의 천지 창조 신화이다. 힌두 신화 중 가장 유명한 신화중 하나이다. 힌두교 신화 바하가바타 푸라나(Bhagavata Purana)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앙코르 유적지 곳곳에서 우유의 바다 휘젓기를 표현하고 있다. 프론톤 위 작은 부조 위에서, 앙코르 톰, 프레아 칸 사원 입구의 다리 위 조각상에서도 볼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앙코르 와트의 동쪽 회랑 부조는 우유의 바다 휘젓기를 가장 잘 이해하도록 부조되어 있다.

고대 힌두교의 신화적 우주 시간은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는데, 크리타 유가(Krita Yuga) - 트레타 유가(Treta Yaga) - 드바파라 유가(Dvapara Yuga) - 칼리 유가(Kali Yuga)로 나뉜다. 우유의 바다 휘젓기는 첫 시작인 크리타 유가시대이다. 이 시대는 도덕적으로 가장 완성된 시대로, 칼리 유가로 갈수록 도덕이 무너진다.

우유 바다 휘젓기는 사실 우주의 기원과 같은 창조 신화라기보다는 창조된 세상에서의 중요한 어떤 신화적 한 사건을 다루고 있다. 삶의 고통에서 벗어나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 불로장생의 약을 찾아 떠도는 이야기는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매우 솔깃한 주제인데, 우유 바다 휘젓기 신화는 그 명약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서 힌두 신화의 원리를 말하고 있다.

우유 바다 휘젓기에서 가장 중심되는 신은 비슈누 신이다. 만다라 산 가운데에서 선신과 악신들을 감독, 지휘하고, 거북이 왕으로 만다라 산을 받치고, 마지막 결정적 순간에 신들 속에 끼여 우유 바다를 휘젓는데 도움을 준다. 이 모든 상황이 처음부터 끝까지 비슈누 신이 예정한대로 도덕과 질서가 잡힌 세상으로 창조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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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 와트 부조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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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바다의 휘젓기는 힌두교 창조 신화이다. 크게 두가지 버전이 있다. 하리밤샤(Harivamsa)와 마하바라타(Mahabharata)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여기서는 마하바라타를 기준으로 설명한다. 우유 바다 휘젓기 이야기는 다른 힌두 신화 이야기와 마찬가지로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여러 이야기가 지역마다 다르게 보태어지기도 한다.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는 과정에서 원형과 좀 다를 수 있다.

선신 데바들의 왕인 인드라가 머리가 셋 달린 아이라바타를 타고 가다 성자 두르바사를 만났다. 두르바사는 행운이 깃들은 꽃을 믿음의 증표로 선물하였는데, 아이라바타가 꽃향기에 짜증나서 몸을 흔들다 꽃이 그만 떨어진다. 두르바사는 화가나서 데바들의 힘이 약해질 것을 저주한다. 이후 힘이 약해진 데바들은 아수라와의 전쟁에서 패하고, 점차 세력이 약해지면서 몰살의 위기에 몰리자, 데바들은 세상의 중심인 메루산에 모여 의논한 뒤, 브라흐마 신에게 이 사태를 해결할 방법을 물어본다. 브라흐마 신의 권유로 데바들은 비슈누를 찾아가고, 비슈누는 아수라와 데바가 힘을 합쳐 약초 등을 바다에 넣고 휘저어 불로장생의 약인 암리타를 우유의 바다에서 건져 올려 마실 것을 데바들에게 가르쳐준다. 데바들만의 힘으로는 우유의 바다를 휘젓지 못하기 때문에, 데바들은 악신인 아수라들에게 거짓으로 암리타를 나누어 줄 것처럼 속여서 천 년간의 우유 바다 휘젓기가 시작된다. 줄다리기의 막대축으로 사용할 만다라 산을 뽑을 힘이 데바들에게는 없었으므로, 비슈누의 요청으로 바다 밑 깊숙한 곳에 살고 있는 아난타라는 뱀의 왕이 이를 대신해 주었다. 가루다가 만다라산을 바다로 옮겨왔다. 데바와 아수라는 거북이 왕인 쿠르마와 데바의 왕인 인드라에게 만다라 산을 위 아래에서 잡아 주기를 청하고, 바다에게는 암리타를 나누어줄 것을 조건으로 휘젓을 수 있도록 허락을 받았다. 아난타의 형제인 뱀의 왕인 바수키의 몸통으로 만다라산을 여러번 감은 뒤, 밧줄로 휘젓을 수 있도록 했다. 바수키의 머리쪽에서는 아수라들이, 또 다른 꼬리쪽에서는 데바들이 바수키의 몸통을 잡아 당기며 우유의 바다를 천년동안 휘젓는다. 우유 바다를 휘젓기 시작하자 산에서 꽃들이 떨어졌고, 오랫동안 더욱 격렬하게 휘젓자 바수키가 힘들어하면서 그의 입에서 불과 연기가 나왔다. 아수라 위로는 검은 구름이 피어올랐고, 데바들 위로는 비가 쉴새 없이 내렸다. 극렬하게 세상을 돌리자 바다의 생명체들은 두동강 났고, 땅 위에 존재하는 생명체는 화염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 때 녹아서 흘러나온 수액들이 암리타의 영험한 힘으로 보태어지는데, 바다로 흘러가면서 바닷물이 우유로 변하였다. 이에 더욱 휘젓었지만, 암리타는 나올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극심한 고통에 바수키는 푸른 독약을 토해내고, 이 독약으로 모든 생명체가 죽을 것 같자, 비슈누의 조언으로 시바가 삼킨다. 시바가 죽을까봐 시바의 아내 파르바티가 독이 퍼지는 것을 막았다. 이후 시바의 목은 파랗게 변했고, 닐리칸타(목이 푸른 사람)라고 불리게 되었다. 결국 힘을 거의 소진한 데바들은 브라흐마에게 비슈누만이 그들을 도와 암리타를 만들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비슈누는 힘을 보태어 우유바다 휘젓기를 도와주었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보물들이 많이 탄생하였다. 제일 먼저 달이 나왔고, 전 우주에서 가장 이쁜 락슈미가 태어났고, 다섯 개의 머리를 가진 말인 욱차이스라바스, 비슈누 가슴에 장식하게 되는 까우스뚜바라는 보석, 생명의 어머니인 암소 수라비, 술의 여신 바루니, 천국의 나무 파리자티, 거품 속에서 6억 명의 천상의 무희 압사라가 탄생하게 된다. 마침내 나중에 데바들의 의사가 되는 단반타리가 암리타가 담긴 병을 들고 태어난다. 락슈미가 비슈누의 부인이 되자, 락슈미를 차지 못한 분한 마음에 아수라들은 암리타 병을 들고 도망간다. 암리타에 대한 분배로 아수라들 사이에서는 내분이 일어나게 되었는데, 이 때 비슈누가 매혹적인 미인 압사라 모히니로 변신하여 악신 아수라들을 홀려서 서로 싸우도록 부추키고는 다시 암리타 병을 찾아와서 선신들에게만 나누어준다. 그 때 데바들 틈에서 데바 차림으로 몰래 훔쳐 마시던 악신 라후를 보고는, 태양의 신 수리야와 달의 신 찬드라가 이 사실을 비슈누에게 가르쳐준다. 비슈누가 차크라(원반)를 날려 라후의 목은 잘리지만, 이때 벌써 암리타 한 모금을 마셨던 라후는 암리타를 마신 덕택에 라후의 목은 영생하게 된다. 이후 암리타를 마신 선신들은 불멸의 삶을 살게 되고, 선신 데바들이 강한 힘을 얻게 되자, 악신 아수라들은 패하고, 세상은 정의로운 다르마가 지배하는 크리타 유가의 시대가 되었다.

앙코르와트, 우유 바다 휘젓기 위치 지도

우유의 바다 휘젓기는 앙코르 와트 1층 동쪽 회랑 아래쪽에 있다.

앙코르 와트, 우유의 바다 휘젓기 부조 위치

우유의 바다 휘젓기 지도. 우유의 바다 휘젓기 회랑 바깥쪽에는 19개의 기둥이 있다. 우유의 바다 휘젓기의 부조들을 찾을 때 기둥의 개수 보다는 중요 인물을 기준으로 찾는 것이 더 편할 수 있다. 앙코르 와트의 우유의 바다 휘젓기 회랑은 매우 간단하여 가운데 비슈누 신이 나오고, 남쪽에 라바나, 북쪽에 하누만이 매우 명확하게 표현되어 있다. 그리고 비슈누와 라바나, 비슈누와 하누만 사이에 각각 2명의 장수를 매우 크게 부조하였으므로, 부조를 찾는 어려움은 없다.

앙코르 와트, 우유 바다 휘젓기 입구

앙코르 와트 1층 남쪽의 천국과 지옥 부조가 끝나고 작은 고푸라를 지나면 동쪽의 우유의 바다 휘젓기 부조가 시작되는 입구가 나온다.

앙코르 와트, 우유 바다 휘젓기, 벽기둥

우유 바다 휘젓기 입구 부분이다. 벽면에 이야기가 부조되어 있고, 바깥으로 기둥이 있어 자연 채광을 통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사원 방향상 아침에 동쪽으로 해가 떠오를 때가 우유 바다 휘젓기 부조를 보기에 가장 좋은 시간이다. 그러나 대부분 오후에 앙코르 와트를 많이 방문하므로, 부조 보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그리고 부조 높이가 2m 정도(서 있는 사람과 비교)되므로 신화의 이야기를 빨리 파악하기 위해서는 중요 인물의 부조 위치와 특징적인 면을 먼저 이해하는 것이 좋다. 설명의 편의를 위해 바깥 기둥에 임의적으로 순서대로 번호(ES01 등)를 붙여 놓았다.

중요 인물의 부조를 찾기 쉽다고 한 이유가...

앙코르 와트, 우유 바다 휘젓기, 부조 찾는 방법

라바나와 비슈누, 비슈누와 하누만 사이에 각각 2명의 장수를 매우 크게 부조하였기 때문이다. 그 주요 부조들을 중심으로 아수라(악신)와 데바(선신)들을 반복적으로 부조하였다. 사진에서 보듯이 라바나와 첫번째 등장하는 아수라 장수 사이에 작은 아수라와 압사라만 있어 명확하게 구분된다.

라바나와 아수라

앙코르 와트, 우유 바다 휘젓기 첫 장면

우유 바다 휘젓기의 첫 장면이다. 입구에서 첫번째 기둥(ES01) 사이의 부조이다. 처음 5m는 아수라(악한 신)의 보병 부대가 기마 부대와 코끼리 부대와 함께 행진하고 있다.

우유 바다 휘젓기의 마지막 부조로 가면 이와 대칭적으로 데바(선신)의 군대가 가운데 비슈누 신을 향해 행진한다.

앙코르 와트, 우유 바다 휘젓기

처음 5m가 끝나갈 무렵(2번째 기둥, ES02) 바수키(코브라 뱀모양)와 라바나(여러개의 머리를 가진)가 나타난다.

앙코르 와트, 우유 바다 휘젓기, 아수라 바수키

머리가 5개인 바수키(나가의 왕)의 머리 부분을 들고, 바수키의 몸을 흔드는 아수라의 왕 라바나(Ravana)가 부조 되어 있다. 그 오른쪽에서 바수키의 몸통을 잡고 흔드는 것은 아수라(악신)이다.

거대한 뱀 바수키는 만다라 산을 돌리는 밧줄로 사용되어 중간 부분 축에서 만다라 산을 여러번 휘어 감아서 만다라 산을 고정시키고, 아수라와 데바가 양쪽에서 이를 끌어당겨서 우유의 바다를 휘젓는데 사용하였다.

바수키 밑으로 거의 동급의 거대한 뱀이 하나 더 있다. 아수라와 바다를 구분 지으며, 바다 밑 깊은 곳에 있는 형상이다. 바수키의 형제 아난타(아디세샤)이다. 아난타도 또다른 힌두 천지 창조 신화에 자주 나온다. 앙코르 사원 부조들을 보면 아난타가 똬리를 틀어 침상을 만들어 주고, 똬리 옆으로 누워 잠자는 비슈누 형상을 종종 볼 수 있다. 잠자는 비슈누의 배꼽에서 연꽃이 피면서 브라흐마가 생겼다고 한다. 이후 브라흐마가 세상의 모든 것을 창조하기 시작한다. 우유 바다 휘젓기에서는 아난타는 만다라 산을 대지에서 뽑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온다.

라마야나 도입부에서 현자 바시슈타가 비슈누가 라마로 화신되는 이유를 생각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때 비슈누가 잠잘 때 똬리를 틀어 자신의 침상이 되어주는 큰뱀 아난타가 라마의 동생들로 태어날 것이라고 약속했다.

고귀한 명약 암리타를 만드는데, 아수라들도 우유 바다 휘젓기에 힘을 보태며 참여하게 되지만, 결국 나중에는 데바들에게 암리타를 빼앗길 운명이다. 처음부터 착한 편에 서서 살아가야 함을 보여주고 있다.

앙코르 와트의 천지 창조 신화에는 원형의 힌두 창조 신화에 라마야나의 이야기가 추가되었다고 한다. 라바나와 하누만은 라마야나에 나오는 인물들이다.

라바나는 창조의 신 브라흐마에게 천년마다 머리를 하나씩 바치는 고행을 하는데 10번째 머리마저 바치려고 할 때, 브라흐마가 나타나 고행의 이유를 묻자, 신과 악마에게 이길 힘을 원한다고 하였다. 브라흐마의 은총으로 신과 악마로 부터는 죽지 않는 힘을 얻었지만, 악행을 일삼았다. 시바 신이 사는 카일라사 산에 가서 난동을 부리기도 한다. 갈수록 신들의 원성이 커지자 시바 신은 비슈누 신에게 라바나를 없애줄 것을 부탁한다. 비슈누 신이 인간인 라마로 환생하고, 얼마 후 라바나는 라마의 아내 시타를 납치한다. 이에 신도 악마도 아닌, 인간인 라마가 원숭이 부대와 동맹을 맺는다. 이후 랑카의 전투에서 라마가 쏜 화살을 맞고 라바나는 죽는다.

하누만(Hanuman, 하누마트라고도 한다)은 바람의 신 바유의 아들로서, 키슈킨다 숲속에 사는 바라나 족(Vanaras)의 우두머리이자 원숭이 왕 수그리바의 충실한 장수이다. 몸을 풍선처럼 부풀려서 하늘을 날아다니며, 자유자재로 변신할 수 있고, 산도 들 수 있는 힘을 가졌다.

키슈킨다 숲에서 라마와 처음 만난다. 시타를 구하기 위해 악마 왕 라바나의 궁전에 들어가서 라마의 반지를 전해주면서 구출 계획을 전해주기도 하고, 라바나 군에게 붙잡혀서 꼬리에 불을 붙이는 수모를 당하지만, 그것이 오히려 랑카섬을 불태우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한다. 비슈누로부터 영원한 젊음을 얻게 되는 흰 얼굴의 원숭이이다.

하누만(Hanuman, 하누마트라고도 한다)에게는 출생의 비밀이 있다. 예전에 코돔(Kodom) 왕이 사켓이란 도시에 혼자 살았다. 자식이 없었는데, 어느날 마법으로 여인을 만들었다. 그 여인이 아즈나(Ajna)이다. 아즈나는 딸 사바하(Savaha)를 낳았다. 아즈나는 남편 코돔이 집을 비운 사이 인드라신과 사랑을 나누어 녹색 얼굴의 아들을 낳았고, 태양신 수리야와 사랑을 나누어 붉은 얼굴의 아들을 낳았다. 사바하는 아버지 코돔이 아들만 편애하는 것이 분해서 그 사실을 폭로했고, 코돔은 아들들을 강에 빠뜨려 자기 자식이면 헤엄쳐 돌아 올 것이며, 아니라면 강 건너로 가서 원숭이로 살게 될 것이라고 저주했다. 녹색 아들은 팔리(Palee)라는 원숭이로, 붉은 아들은 수그리바(Sugriva)라는 원숭이로 변해버렸다. 아즈나는 사바하에게 너도 원숭이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저주하는데, 바람의 신 바유가 사바하와 사랑을 나누어서 흰색 원숭이 하누만을 낳았다.

앙코르 와트, 우유 바다 휘젓기, 아수라 장수

앙코르 와트 우유 바다 휘젓기에서는 매우 크게 부조된 인물이 비슈누를 제외하면 6번 나온다. 위 사진은 4번째와 5번째 기둥 사이에 21개의 머리를 가진 아수라의 장수 부조이다. 그런데 아수라쪽의 2번째와 3번째 기둥 사이의 장수, 그리고 여기 장수, 6번째와 7번째 기둥 사이의 장수는 그 형태가 모두 같다. 머리가 3층으로 7개씩 총 21개의 머리를 가진 아수라이다.

이와 다르게 데바쪽을 보면 처음에는 머리가 1개인 아수라(라후), 그리고 머리가 4개인 신, 마지막으로 하누만이 나온다.

바수키의 머리부터 비슈누신까지 아수라 92명이 밧줄을 잡고 있다. 나중에 볼 비슈누 신부터 바수키의 꼬리까지는 데바 88명이 밧줄을 잡고 있다.

21개의 머리를 가진 아수라가 단순히 아수라의 한 장수인지, 아수라의 왕 라바나인지, 비슈누의 화신인지 의견이 갈린다.

단순히 아수라의 장수라고 하는 견해는 바수키의 머리 부분과 꼬리 부분에 있는 인물이 라바나와 하누만일 가능성이 높고, 하누만 쪽의 큰 장수 두 명 중 한 명이 아수라의 라후인점, 그리고 또 한명은 보통의 데바(선신)의 모습을 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부조의 대칭상 단순한 아수라의 장수라고 한다.

라바나라고 주장하는 견해는 앞에서 본 여러 개의 머리를 가진 라바나와 그 모양새가 동일하다는 것을 이유로 한다.

비슈누의 화신이라고 주장하는 견해는 앞에서 본 여러 개의 머리를 가진 사람도 비뉴수이고, 이곳에 서 있는 사람도 비슈누라고 한다. 천년 동안 우유 바다 휘젓기가 계속되자, 아수라, 데바 모두 지치고 힘들어한다. 조금만 더 하면 암리타를 얻을 수 있기에 비슈누 신이 화신이 되어 몰래 바수키의 머리와 꼬리, 그리고 중간 중간에 투입하여 도움을 주었다고 하는 이야기를 근거로 한다. 이로써 암리타 같은 불로장생의 결정체는 오로지 비슈누 신이 계획한 특별한 조건과 시간에 의해서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그럼 비슈누가 악신 라바나처럼 꾸민 이유는 아수라들의 본성을 컨트롤해서 우유 바다 휘젓기를 하려면 강력하고 사나운 얼굴을 해야하고, 여러 방향의 모든 아수라들을 컨트롤하기 위해서는 머리가 여러개여야 한다고 한다.

비슈누와 천지창조

앙코르 와트, 우유 바다 휘젓기, 비슈누

9번째와 10번째 기둥 사이는 우유 바다 휘젓기의 가장 가운데에 있으면서 핵심적인 부조들이 있다. 중앙에 비슈누 신이 있다. 자신의 상징인 칼과 원반(차크라)을 들고 있다. 비슈누 신 밑을 보면 왕관을 쓴 거북이는 비슈누의 2번째 화신인 쿠르마이다. 만다라 산은 비슈누 신 주변으로 빗금 친 것으로 표현하고 있다. 쿠르마는 바다를 휘저을 때 바다로 옮겨온 만다라 산이 가라 않지 않도록 밑에서 받치고 있고, 비슈누 위에는 신들의 신인 인드라가 만다라 산꼭대기를 고정시키고 있다. 비슈누를 중심으로 왼쪽에는 악신인 아수라(92), 오른쪽에는 선신인 데바(88)가 밧줄을 흔들고 있다. 밧줄은 신성한 뱀인 나가의 왕 바수키의 몸통으로 만다라 산을 휘감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우유의 바다를 휘저을 때 물거품 속에서 6억 명의 천상의 무희 압사라(Apsara)가 탄생했다. 이외에도 전우주에서 가장 이쁜 여신 락슈미가 태어나고, 머리가 셋 달린 코끼리 아이라바타, 머리가 다섯 개 달린 말 욱차이스라바스 등이 탄생한다.

수평적, 신화적 의미로 세 부분으로 나눈다면, 물고기들이 있는 하단이 무정부 상태인 맛시야니야아(Matsyanyaya)이고, 아수라와 데바가 투쟁하는 무질서와 질서가 공존하는 중간 부분, 압사라가 날아다니는 자유 구역인 상단으로 나눌 수 있다.

앙코르 와트, 우유 바다 휘젓기 비슈누

천지 창조 신화의 가장 가운데 중심이 되는 곳에 비슈누 신이 부조되어 있다. 비슈누 신이 아수라와 데바를 총지휘하고 있다.

비슈누 신을 자세히 살펴보면, 얼굴의 눈 시선은 데바 쪽으로 바라보면서 몸통은 정면을 바라보지만, 허리 아래쪽을 보면 앞쪽이 아닌 뒤쪽 엉덩이가 보인다. 즉 위 아래가 허리를 기준으로 서로 뒤틀려져 있다. 그리고 왼쪽 발로는 만다라 산을 꽉 잡고, 오른 발로는 바수키를 몸통을 넘어 꽉 잡고 있다. 이것은 비슈누 신을 축으로 양방향으로 우유 바다가 격렬하게 돌려지고 있고, 비슈누 신이 데바와 아수라 모두를 감독한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비슈누의 가슴 가운데를 보면, 우유 바다 휘젓기때 나온 보석 까우스뚜바(Kaustubha)를 달고 있다. 그리고 오른쪽 손에는 난다카(Nandaka)라는 칼을, 왼손에는 수다르샤나(Sudarshana)라는 원반을 들고 있다. 나머지 두손은 바수키의 몸통을 잡고 있다.

비슈누의 대표적 형상으로는 4개의 팔에 4가지의 무기를 들고 있는 모습인데, 집게 손가락에 회전하는 원반(차크라)을 들고 있다. 원반 테두리에 칼날을 달아 사방 어느 쪽으로나 날릴 수 있는 강력한 무기이다. 소라 고동(법라패)을 불면 선신들은 힘을 얻고, 악신들은 두려움에 떤다고 한다. 지구 모양의 공은 대지를 의미한다. 때로는 생명의 창조인 연꽃을 들고 있다. 곤봉 내지 칼도 비슈누의 강력한 무기중 하나다.

비슈누 신의 원반(챠크라)과 시바 신의 삼지창을 만들지게 된 계기가 재미있다. 태양의 신 수리야의 빛(힘)이 점점 강해지자, 부인인 상기야가 눈이 부셔 수리야를 쳐다볼 수 없었을 뿐인데, 수리야는 상기야가 자신을 싫어하는 줄 오해하게 되고, 서로의 사이가 멀어지자, 수리야의 장인인 비슈와카르마가 수리야의 몸의 일부를 잘라, 수리야의 힘(빛)을 약하게 만든다. 이때 몸의 일부로 만든 무기가 챠크라와 삼지창이다. 이후 수리야의 빛이 약해지자 수리야와 상기야는 서로를 바라볼 수 있게 되었고, 그 이후로 행복하게 살았다.

앙코르 와트, 우유 바다 휘젓기, 쿠르마

비슈누 신 밑을 보면 왕관을 쓴 거북이는 비슈누의 2번째 화신인 쿠르마(Kurma)이다. 만다라 산 아랫 부분이 우유 바다에 빠지지 않도록 쿠르마가 자신의 등을 이용해서 받치고 있다.

쿠르마 주변에 물고기가 살고 있어 바다임을 나타내고, 태풍이 휘몰아치고, 우유 바다 휘젓기 같은 격렬한 소용돌이가 있음에도, 쿠르마가 평평한 바다 위에 착 달라붙어 있어, 만다라 산을 안정적으로 받치고 있다.

비슈누(Visnu) 신은 고대의 신들을 자신의 분신으로 포함시키면서 복합신이면서 화신으로 유명해진다. 어원은 세상 곳곳에 널리 퍼진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끝 없는 존재의 바다 위에 누워 있다는 뜻의 나라야나(Narayana)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비슈누의 화신 : 2번째 화신 쿠르마(Kurma, 거북이), 4번째 화신 나라싱하(Narashingha, 머리는 사자, 몸은 인간), 5번째 화신 바나마(Vamana, 난장이), 7번째 화신 라마(Rama), 8번째 화신 크리슈나(Krishina)

앙코르 와트, 우유 바다 휘젓기, 인드라

인드라 신이 하늘을 날아서 마치 만다라 산 꼭대기로 내려가듯이 만다라 산 윗 부분을 평평한 막대를 가지고 누르고 있다. 만다라 산꼭대기가 중심을 잃고 쓰러지지 않도록 잡아주고 있는 것이다. 마하바라타에서는 인드라 신이 얀트라를 가지고 고정시키는 것으로 나온다.

쿠르마가 밑에서 만다라 산을 안정적으로 받치고 있듯이, 압사라들이 날아다니는 하늘에서도 인드라 신이 평평한 얀트라를 가지고 만다라 산을 위에서 안정적으로 고정시키고 있다.

힌두교의 주요 3신은 브라흐마, 비슈누, 시바 신이다. 그 외 3억이 넘는 신들이 있는데, 이 신들을 중간 관리하는 신이 인드라 신이다. 전설적 도시 암라바티에 살았다. 인드라는 아이라바타(Airavata, 머리 셋 달린 흰색 코끼리)를 타고 손에 번개를 들고 있다. 인드라는 번개와 비를 관장하고, 약한 자를 보호하는 신으로도 알려져 있다. 인드라가 타고 다니는 아이라바타는 우유의 바다 휘젓기 사건을 일으키게 되는 첫 사건의 당사자이기도 하다.

힌두 신화 초창기에는 인드라 신이 강력하였으나, 비슈누, 시바 신이 등장하면서 인드라 신의 비중도 점차 떨어졌다. 그 전개 과정에서도 재미난 이야기들이 나온다. 비슈누 신이 환생한 크리슈나는 인드라 신과 사이가 좋지 않았다. 비슈누 신 이전에 목동들은 오랫동안 번개와 비의 신이며 신들의 왕인 인드라 신을 숭배해왔다. 크리슈나가 목동들에게 비를 관장하는 정도에 불과한 인드라를 믿지 말고, 앞으로는 영원 불멸한 자신을 섬기라고 설득하였다. 이에 인드라 신이 화가 나서 홍수와 번개를 목동들에게 퍼부었다. 이에 크리슈나는 목동과 가축을 보호하기 위해서 7일간 고바르다나 산을 들어서 홍수와 번개를 막아낸다. 결국 인드라 신도 자신의 패배를 인정한다.

라마야나 아할야(ahalya) 이야기편에서는 인드라가 천개의 눈을 가지게 되는 재미난 이야기가 나온다. 라마가 미틸라시 근처의 작은 언덕을 지날 때 라마의 발에 묻은 흙먼지가 돌에 닿자 돌이 아름다운 여자로 변했다고 한다. 이 여자는 아할야로 현자 가우타마의 아내였다. 브라흐마가 아름다운 여자 아할야를 만들었는데, 인드라가 아할야를 원하였다. 브라흐마는 현자 가우타마의 인성을 보고 가우타마와 맺어주었다. 어느날 인드라의 잔꾀로 가우타마가 새벽 기도를 간 사이, 인드라는 아할야를 속여 사랑을 나눈다. 가우타마가 이상하게 여겨 집에 돌아오자, 고양이로 변신해 도망치는 인드라를 보고 천개의 여자 성기로 뒤덮일 것을 저주하고, 아할야에게는 돌이 되는 저주를 내린다. 이후 웃음거리가 된 인드라가 어둠속에서 숨어지내자, 세상의 모든 일이 중단된다. 이에 신들이 브라흐마에게 간청하여 가우타마는 인드라의 여자 성기를 천 개의 눈으로 바꾸어준다. 이후 라마 일행의 권고로 가우타마는 아름다운 여인으로 변신한 아할야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간다.

앙코르 와트, 우유 바다 휘젓기, 아수라, 데바

비슈누 신 좌우에는 아수라와 데바가 있다. 아수라는 투구모양 모자를 쓰고 있고, 데바는 고깔 모자 모양의 모자를 쓰고 있다. 데바보다는 아수라의 얼굴 표정이나 몸 상태가 더욱 강인해보인다. 복근 근육을 자세히 보기 바란다.

앙코르 와트, 우유 바다 휘젓기, 쿠르마와 물고기

거북이 쿠르마 주변에는 만다라 산의 강력한 회전으로 인해 물고기의 몸이 잘리고, 요동치는 모습을 표현하였다.

누군가 영원히 자유로운 불로장생을 얻고자 하면, 또다른 생명체의 삶이나 자연 환경 파괴 같은 희생이 뒤따른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물고기들이 두동강나면서 흘러나온 진액들이 우유 바다 속으로 섞이면서 암리타로 대표되는 영험한 힘을 만들어내고 있다.

바다는 어떻게 생겼을까?

모든 생명체를 정화시켜주는 강가 강 이야기와 관련있다. 훌륭한 사카라 왕의 아들들이 말 희생제를 위해 말 한마리를 세상에 풀었다. 말이 닿는 곳이 곧 영토가 되었으므로, 말의 앞을 가로막으면 전쟁으로 복속시겼다. 인드라는 이 희생제를 경계하여, 사카라의 말을 납치하여 지하 세계 현자 카필라에게 숨겼다. 이에 사카라의 아들들이 지구의 배꼽까지 파서 말을 되찾아오려다가 모두 죽고, 사카라의 손자만이 살아남았는데, 그가 바기라타이다. 이후 바기라타는 브라흐마, 시바 신에게 1만년씩 기도하고, 강가 신에게 5천년 등 고행을 하였다. 이에 브라흐마는 하늘로 부터 홍수를 내렸는데, 그 홍수가 세상을 가루로 만들 정도로 엄청났다. 그래서 시바신이 그 홍수를 자신의 머리속에 담고는 강물 한 방울만 떨어 뜨렸다. 이것이 강가의 시작이고, 사카라의 아들들이 파놓은 땅에 물이 차서 바다가 되었다.

하누만과 데바

앙코르 와트, 우유 바다 휘젓기, 라후

12번째와 13번째 기둥 사이를 보면 재미난 부조가 하나 새겨져 있다. 이곳은 데바들의 영역인데, 중간에 투구 모양의 모자를 쓴 아수라가 보인다. 그 주변에는 모두 고깔 모자를 쓴 데바만이 있다. 선신들 틈에서 어떻게 악신이 중심이 되어 밧줄을 흔들고 있을까?

앞서 설명한 비슈누의 화신인지, 아수라 라후인지 의견이 갈린다.

아수라 라후라고 주장하는 견해의 이야기가 흥미롭다. 라후(Lahu)는 일식과 월식 이야기와 관련된 아수라이기도 하다. 천년의 우유 바다 휘젓기가 끝나고, 드디어 불로장생의 약인 암리타가 나오자, 비슈누는 미인계를 사용하여 악신 아수라들을 속이고, 선신 데바들에게만 나누어준다. 그 때 데바들 틈에서 몰래 훔쳐 마시던 악신 라후를 보고는, 태양의 신 수리야와 달의 신 찬드라가 이 사실을 비슈누에게 가르쳐준다. 비슈누가 차크라(원반)를 날려 라후의 목은 잘리지만, 이때 벌써 암리타 한 모금을 마셨던 라후는 암리타를 마신 덕택에 라후의 목은 영생하게 된다. 고자질한 해와 달에게 복수하기 위해 해와 달을 삼켰지만, 일식은 해가 뜨거워서 뱉을 때, 월식은 달이 차가워서 뱉을 때 만들어 졌다고 한다.

위 사진의 아수라는 그 라후가 선신 데바들 틈에서 암리타를 마시기 위해 몰래 잠입한 것을 상징화 한 것이라고 한다.

앙코르 와트, 우유 바다 휘젓기, 하누만

나가(뱀)의 왕 바수키의 꼬리 부분을 잡고 흔드는 원숭이 왕 수그리바의 장군 하누만이 부조 되어 있다. 그 왼쪽에서 몸통을 잡고 흔드는 것은 데바(선신)이다.

하누만이 여기에 부조된 것에 대해서 많은 의문과 토론이 있었다.

하누만은 라마야나에서 라마의 동맹군으로 정의롭고 영웅적인 원숭이로 표현된다. 라마가 비슈누의 7번째 화신인 점에서 우유 바다 휘젓기의 핵심 인물인 비슈누와 하누만의 연결점을 찾을 수 있고, 전쟁의 영웅이고 통솔력이 뛰어난 하누만을 통해 동맹군인 비슈누의 모습이 투영되는 효과를 보고 있다고 한다.

하누만이 바수키의 꼬리 부분을 잡고 흔드는 장면은 거대한 깃발을 들고 흔드는 것처럼 보인다. 이는 데바들을 격려하기 위하여 시원한 바람을 불어주는 것이라고 해석하는 견해가 있다. 하누만이 바로 바람의 신 바유의 아들이라는 점도 근거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아수라쪽이 바수키의 입에서 나온 검은 연기로 고생하는 반면, 데바쪽은 하누만이 바수키의 꼬리로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점도 데바와 같은 좋은 환경에 놓이려면 사람들이 선신들편에 서서 선행을 하면서 살아가야 함을 보여준다.

하누만이 아니라 발리라고 하는 견해도 있다.

라마야나 수그리바 이야기편을 보면 발리를 설명하면서 그 옛날 신들이 암리타를 얻기 위해서 메루산을 막대로 삼아 바다를 휘저으려고 했지만, 산을 움직일 수 없자, 발리가 메루산을 막대처럼 돌려서 암리타를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발리는 시바의 은총으로 막강한 힘을 얻게 되는데, 자연계의 5가지 거대한 힘보다 더 많은 힘을 가졌고, 한번 걸으면 일곱 바다를 건널 수 있으며, 무엇보다 발리와 싸우려고 접근하면 자신의 힘 절반을 발리에게 빼앗겨버리는 신통한 능력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죽음의 신 야마와 천둥, 사자, 바람조차 두려워하였다. 라마야나의 또다른 주인공 라바나조차 옆으로 밀쳐내고 꼬리로 덮어버린 적인 있는 괴력의 원숭이 왕이었다. 그러나 라마가 몰래 숨어서 쏜 화살에 맞아 죽는다.

앙코르 와트, 우유 바다 휘젓기, 데바 부대

하누만 이후 약 5m는 데바(선신)의 보병 부대가 기마 부대와 코끼리 부대와 함께 행진하고 있다.

앙코르 와트, 우유 바다 휘젓기 끝 부분

우유바다 휘젓기 부조 끝 부분이다.

앙코르 와트, 비슈누의 승리 부조

우유바다 휘젓기 부조가 끝나고, 동쪽 회랑을 따라 북쪽으로 가면 비슈누의 승리 부조가 시작된다.

앙코르 톰 남문의 우유 바다 휘젓기 조각

앙코르 톰, 우유의 바다 휘젓기

앙코르 톰 남문에도 우유 바다 휘젓기에 관한 조각들이 있다. 서쪽이 데바(선신)이고, 동쪽이 아수라(악신)이다. 바수키를 기준으로 다리 양쪽으로 각각 27개의 신이 조각되어 있어서 모두 54개의 신이 조각되어 있다.

또 하나의 천지 창조 신화

반띠아이 쌈레, 비슈누, 브라흐마 창조 신화

반띠아이 쌈레 부조편 사진이다. 힌두 신화에서는 또 하나의 우주 창조 신화가 있다. 바로 비슈누 신이 세상을 창조하는 순간에 관한 이야기이다. 나가 아난타(Ananta) 위에 옆으로 누워 잠자는 비슈누 형상이 중앙에 있다. 그 왼쪽에 그의 아내 락슈미(Lakshmi)가 비뉴수의 발을 받치고 있다. 비슈누 신은 자기 파괴를 통해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내는데, 새 세상을 만드는데 모든 에너지를 다 사용한 비슈누는 종종 지친 몸을 나가 아난타(Ananta) 위에 비스듬히 기대 누워서 쉬는 것으로 부조된다. 그래서 비슈누는 끝 없는 존재의 바다 위에 누워 있다는 뜻의 나라야나(Narayana)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비슈누의 배꼽에 물이 고여서 자라난 연꽃에서 브라흐마가 탄생하는 장면을 부조하였다. 이후 브라흐마가 세상의 모든 것을 창조하기 시작한다. 질서 유지의 신인 비뉴수 신이 창조의 신이 브라흐마보다 더 높게 평가되었고, 반띠아이 쌈레가 비슈누 신을 위한 사원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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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 유적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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